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가격이 최대 30% 추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이 약 20~30%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1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가격 조정으로, 이번 소식은 최근 전해진 엔비디아 GPU 키트 가격 인상 통보와 연결된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GPU와 그래픽 메모리를 묶은 키트 형태로 공급하며, 제조사는 이를 기반으로 PCB와 전원부, 냉각 솔루션을 더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이번에 언급된 20~30%는 GPU 키트 가격 인상과 별개의 추가 조치라기보다 제조사와 유통 단계를 거쳐 완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는 예상 인상 폭으로 볼 수 있으며, 앞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GDDR7 기반 RTX 50 시리즈뿐 아니라 GDDR6 메모리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의 GPU 키트 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그래픽 메모리 비용이 지목됐다. 특히 3GB GDDR7 메모리 칩은 개당 60~7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20달러 안팎인 2GB 칩보다 세 배가량 비싸다. 용량은 50% 늘어나지만 가격은 세 배에 달해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할수록 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구조다.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가격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MSI와 컬러풀의 RTX 50 시리즈 공급 가격이 인상됐으며 기존 판매 가격과 비교해 약 8~20% 오른 제품도 확인됐다. 특정 고급형 제품은 엔비디아 권장 가격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공급 가격 인상과 유통 재고 부족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