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넷앱(NetApp)이 대규모 GPU 환경을 운영하는 AI 인프라 공급업체를 위한 세계 최고속 스토리지 ‘넷앱 노버스(NetApp Novus)’를 공개했다. 제타바이트 규모의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노버스는 AI 팩토리의 수백만 개 GPU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인프라 활용률과 투자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클라우드와 서비스형 GPU(GPU-as-a-Service) 공급업체들이 AI 팩토리를 빠르게 확장하면서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GPU에 충분한 데이터를 공급하지 못하는 병목 현상으로 GPU 활용률이 30% 미만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인프라 비용 증가와 투자 수익 저하로 이어진다.
시암 나이르(Syam Nair) 넷앱 최고제품책임자는 “데이터 공급이 연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AI 팩토리 운영과 GPU의 경제성이 흔들린다”며 “기존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의 스토리지를 넘어 AI 팩토리의 규모에 맞춰 처음부터 설계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버스는 넷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100TB/s의 성능과 제한 없는 스케일아웃 확장성을 제공해 수백만 개 GPU의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고, AI 혁신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투자 수익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넷앱 노버스는 메타데이터를 데이터 경로에서 분리해 업계 표준 NFS 기반의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성능과 용량, 동시 처리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장한다. 초기 버전은 검증된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메타데이터 소프트웨어 ‘넷앱 노버스 데이터 디렉터(NetApp Novus Data Director)’와 AFF A90 시스템 기반의 ‘넷앱 온탭(NetApp ONTAP)’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다. 온탭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100TB/s를 초과하는 처리량과 수십만 개 GPU의 높은 활용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노버스의 주요 이점은 ▲스토리지 병목을 줄이고 데이터를 고속으로 지속 공급해 GPU 활용률 극대화 ▲스토리지 사일로와 운영 복잡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수십억 개의 파일과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관리하고 메타데이터•대역폭•용량을 독립적으로 확장▲공유 AI 환경에 필요한 복원력•보안•멀티테넌트 기능을 유지하면서 워크로드에 필요한 자원만 확장해 전력 소비와 공간, 인프라 운영 절감 등이다. 현재 주문 가능하며, 향후 동일한 네임스페이스와 운영 모델, 데이터 기반을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 리온(Mike Leone) 무어 인사이트 및 전략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공급업체가 GPU 환경을 확장할수록 연산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경제성을 좌우한다”며 “클라우드 규모로 데이터를 공급하지 못하는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AI 학습 성능과 테넌트 간 격리, 인프라 투자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앱 노버스는 데이터 경로에서 분리된 메타데이터 관리 기능과 고성능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해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고, 네오클라우드와 서비스형 GPU 공급업체에 AI 팩토리 운영을 위한 확장성 높은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토니 팔머(Tony Palmer) 옴디아(Omdia) 수석 애널리스트는 “넷앱 노버스를 검증한 결과, 단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에 온탭 클러스터를 추가할수록 성능이 거의 선형적으로 확장됐다”며 “직접 확인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모델링한 결과, 노버스의 메타데이터와 데이터 분리 아키텍처는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을 통해 수십 엑사바이트의 유효 용량과 100TB/s의 순차 읽기 처리량을 구현하고, 그 이상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제러미 포스터(Jeremy Foster) 시스코 컴퓨팅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넷앱과의 오랜 협력은 컴퓨팅과 네트워킹,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복잡한 인프라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AI가 인프라에 요구되는 규모와 속도가 높아질수록 진정한 차별화 요소는 GPU 자체보다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방식에 있다”고 말했다.
넷앱은 노버스를 통해 대규모 AI 환경의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고, 기업이 AI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과 투자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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