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는...
i850은 사장되어가는 듯 했다. 최소한 올초까지는 그랬다. 이는
국내에서만의 이야기도 아니었고,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i850은 비싼 RDRAM과 비싼 메인보드의 가격때문에 최고의 성능을 보이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더욱 현실성있는 I845군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인텔은 3월경 Rambus Memory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해버렸다. I850E를 끝으로 더이상 RDRAM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 의미의 반증으로 인텔은 E7500이라는 DDR
Dual Channel 지원 서버용 칩셋을 발표해버렸다. 또한 올 3분기에는 Dual Channel DDR을 지원하는 신형 칩셋들이
줄줄이 출시 대기중이다.
보드나라 3월 5일자 Hot News
인텔은 지난 3월 1일, IDF에서,
공식적으로 램버스메모리 지원을 올해를 끝으로 더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Xbit Lab이 밝혔다.이로서, 4년간의 협조끝에
램버스메모리의 지원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현재 인텔은, RDRAM에서 작동하는 두가지의 메인보드 칩셋을 내놓고있는데, i860과
i850이 그것이다. 5월경, 인텔은 성능이 향상된 제품을 내놓을것이라 한다. i850E와 i860E가 바로 그것이다. 이
칩은 533Mhz의 버스를 공식직으로 지원하는 칩셋이며, 이 칩은 인텔의 마지막 RDRAM지원 칩셋이라고 한다.
올해를 끝으로, 인텔은 RDRAM을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 칩셋을 생산할것이라 하며,
i7500이 i860과 i850의 서버/워크스테이션급 위치를 대신하게 될것이다. 일반 PC시장에서 i850칩셋은 i845계열로
대체될 것이며Springdale 칩셋을 올 연말에 출시를 앞두고 준비중이다. 인텔은 앞으로 DDR SDRAM을 지원할것이라
한다.
그러나, 인텔은 네트워크 제품에 계속적으로 RDRAM을 사용할것이라 한다.
이제 램버스사는, 오로지 SiS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SiS는 RDRAM을
지원하는 새로운 칩셋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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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뉴스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4월 초경, 인텔은 다시
RAMBUS 메모리 지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저~~너머의 일로 그리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The Inquirer의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다음 버전의 펜티엄4인 Prescott에서 DDR
SDRAM외에 RDRAM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는 종전에 듀얼채널 DDR SDRAM으로 단일화 될것으로 알려졌던 바와는 정 반대의 이야기로, 아직 100% 확실한 소식은
아니다.
이번주 초에 The Inquirer에 입수된 로드맵에 따르면, 0.09미크론 공정으로 제작되는 Prescott을 지원할
칩셋으로 Springdale씨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칩셋은 인텔에서 "Integrated GFX (통합 GFX 칩셋?)"
이라고 부르고 있는 제품군으로, 현 Brookdale (i845씨리즈)를 계승할 것이며 내년 2사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곧 출시될 노스우드용 850e는 Prescott코어가 출시되면 850e Springdale로 업데이트 되며,(아마도 850E에
기반을 둔 칩셋이라는 말같다), i845씨리즈는 i845G, i845GL, i845E 등의 칩셋이 끝에
"Springdale"이라는 코드명을 같이 달고 나올것이라 한다.(예를 들어, i845E Springdale)
TheInquirer는 마지막으로 인텔이 램버스 칩셋을 데스크톱용 칩셋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상위에 위치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DRAM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인가? 아직은 두고보아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주) 필자 생각으로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200MHz QDR버스를 가질 것이라고 전해졌던 Prescott이 RDRAM을
쓴다면 어떤 규격을 쓸 것일까 하는 것이다. PC1200도 충분치 않을텐데 말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Prescott이 일단 노스우드의 die-shrink형태로 나온후 (FSB 533) 나중에
FSB600, 800 등등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이다. |
이렇게 해외에서는 I850을 비롯한 RAMBUS메모리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만, 유독 국내에서만 i850은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물론 그 신호탄을 보드나라에서 쏘았다는데 필자에게는
의미가 깊다. 보드나라에 2월 21일 i850 메인보드 4종벤치 2부 - 오버클럭편- 기사가 올라가면서 ASUS P4T-E를 이용한
FSB533 / PC1066오버클럭이 알려지면서 시장에는 삼성의 양면 RAMBUS 메모리가 씨가 말랐고, ICS-13칩이 달린 ASUS
P4T-E만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덕분에, 4개의 ASUS 수입사는 폭탄을 맞은듯 대책수습에 바빴다.
ICS-13 제너레이터 탑재 P4T-E 물량이 들어오면, 다음날 순식간에 다
사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급기야 삼성 RDRAM 양면의 공동구매 카페가 등장하면서 폭팔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태까지 발생했다.
지금은 좀 식었지만, 아직도 양면 RDRAM과 ICS-13칩이 달린
P4T-E는 중고시장에서 판매가보다 오히려 높은값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지금은 P4T-E가 더이상 ICS-13칩을 장착한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양면 RDRAM도 삼성의 PC1066메모리 출시준비로 시장에서 씨가 말랐기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물건만 있다면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왜그럴까?
답은 바로 FSB533 / PC1066에 있다.
FSB533 / PC1066
FSB533지원은 I845D나 I850이나 거의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다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것이 사실이다. 또한 정식으로 지원하는 SIS의 645DX칩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FSB533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것이라 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아직 17만원대의 2.13Ghz CPU가 아직 있기 때문이다. ㅡㅡㅋ
문제는 PC1066인데, FSB가 533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대역폭이
4.2GB/s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3.2GB/S에 묶여있던 RDRAM PC800도 4.2GB/S로의 증가를 필요로 했다.
이에따른 규격이 PC1066 RAMBUS 메모리이다.
그러나 초기 RAMBUS사가 인텔사와 짝자꿍이 잘맞아 Pentium 4에
맞는 RAMBUS 메모리를 출시하던것과 달리, RAMBUS사는 PC1066 규격의 RDRAM 지원은 한참이나 뒤에 예정되어있었다. 물론
인텔사에서도 PC1066의 데뷔에는 별관심이 없었다. 어차피 인텔은 RDRAM을 포기하기로 예정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램버스사와 계약기간이 아직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시장에서 PC800 램버스메모리를 PC1066으로
오버하여 PC1066의 성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다시한번 램버스 메모리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사실 PC800 RDRAM은
DDR400과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중에 하나라고 불리우는데는 손색이 없었으나 그동안 비싼 가격과 지원 메인보드의 부족으로
제빛을 발휘하지 못하였었다. 그런 PC800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가지는 PC1066의 데뷔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작 PC1066에는 관심은 없고 삼성의 양면
PC800모듈에만 온 관심이 쏠렸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DDR 266 메모리가 RAMBUS에 비해 2배가량
저렴하지만 2주전만 하더라도 대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한때는 RAMBUS가 DDR266메모리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 역전사태까지
발생했었다.
또한 삼성의 양면 모듈 PC800메모리가 PC1066으로 오버가 되는것이
알려지면서 용산에는 램버스 메모리 품귀현상까지 발생하였으며 결국 양면 메모리만을 공동구매하는 곳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삼성이 PC1066생산때문인지 PC800 메모리는 전부 단면만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것으로는 단면메모리는 오버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PC800 양면 모듈과 노스우드 1.6A를 이용한 FSB533
만들기가 관심의 촛점이 되어 폭팔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중, I850E는 FSB533 프로젝트가 더이상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국내시장에까지 데뷔하기에 이르른다.
지금까지 FSB533 / PC1066을 지원했던 메인보드들
ASUS P4T-E / ICS-13 DRCG Version.
I850E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FSB533 / PC1066을 사용하지 못한것은 아니다. 바로 ASUS P4T-E / ICS Clock Generator 버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ASUS의 P4T-E는 1/4디바이더를 지원하는 ICS-9250-37 MCG를
장착하였고, PC1200까지 지원이 가능한 ICS-13 DRCG를 장착하였다. 물론 이것은 기존 i850 오버벤치 2부에서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까? P4T-E는 같은 제품임에도 CYPRESS DRCG를 장착한 제품도 엄연히 있다는
사실이었다.
Cypress DRCG를 사용한 제품은 PC1066상태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Cypress DRCG 자체가 PC800까지만 인증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CS-13 DRCG사용 제품은 PC1066으로의
무난한 사용이 가능함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문제는 ASUS P4T-E가 두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는 뜻인데, 아쉽게도
현재는 Cypress 장착 제품만 국내에 수입이 되고 있다. ICS-13 장착 제품은 5월 초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시장에서 구하기가 아주
어려워졌다. 따라서 현재 PC1066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i850은 포기하시는게 좋다.
ABIT TH7-II / ICS-13 DRCG Version
이제품도 ICS-03 / ICS-13 두가지 DRCG를 장착한 제품이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국내에서는 ICS-13 DRCG장착 제품을 구할수가 없다. 수입사인 MSD에서 공급한 거의 대부분의 제품은 ICS-03
DRCG제품이며, ICS-13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MSD제품중에서 간혹 ICS-13제품을 구입했다는 사용자들의 사용기가 올라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나 없다고 보는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제품도 FSB533은 사용 가능하지만 PC1066 RDRAM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자체적인 제품의 문제로 오버시 여러가지 비정상적인 동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은 비운의 제품이기도 하다.
I850E 무었이 바뀌었나?
i850E의 Architecture
아시다시피 I850은 출시된지가 꽤 된 구형(?)칩셋이다. I850은
Pentium 4의 등장과 같이 데뷔하여 현재 출시된지가 1년하고도 반이 넘었다. 노스우드의 데뷔 전까지는 단지 RDRAM을 지원하는
비싼 칩셋이라는 낙인이 찍혀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렸지만, 노스우드가 데뷔하고 나서 최강의 성능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다. 물론 일부
메인보드에만 한정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그 중심에는 ASUS P4T-E와 TH7-II가 서있었다.
I850E의 출시일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나
현재까지도 I850E의 정확한 스펙은 알려진것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견해와 출시된 제품으로 볼때 I850E는 단지 I850에서
FSB533지원외에 바뀐것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즉, PC1066 RDRAM도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PC1066은 현재 RAMBUS사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메모리 규격이 아니다. RAMBUS사에서는 PC1066이 아닌 RIMM
4200이라는 새로운 모듈을 데뷔시켰다.
단지 I850E는 I850과 달리 더욱 풍부한 ICH의 지원을 받을수
있다는것이 특징이다. 기존 I850은 ICH1 / ICH2와 맞물려 사용되었으나 I850E는 ICH2 / ICH4 / ICH5등과 사용될
수 있도록 짝지어진 것이다. 물론 ICH4 / ICH5등도 USB 2.0지원, IEEE1394지원, SERIAL ATA지원등등을
제외하고는 바뀐것은 없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I850이 그러했듯, 메인보드를 제조하는 회사들이 칩셋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하여 PC1066 지원을 놓칠리가 없다. 이미 해당 칩셋의 공식 버스폭 한계는 실상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를바가 없다. 이는
I845D, I850, VIA KT266, KT333, ALI MAGIK 1등을 사용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미 다 까발려진
내용이다.
PC800? PC1066? RIMM 3200/4200???
PC800
RAMBUS
사실, DDR이 데뷔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RDRAM보다는 DDR을 시장의
우세로 점찍은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실제 PC800 RDRAM의 대역폭은 1.6GB/S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DDR200과 같은
대역폭에 불과하다. 대역폭으로 따지면 DDR266보다도 뒤지는 것이다.
RAMBUS PC600/800 메모리는 SDRAM과 달리, 직렬방식을 사용한
메모리로, 빠른 클럭에 단순한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SDRAM등의 메모리는 64Bit로 구성되어 있으나 램버스 메모리는
16Bit형의 메모리이다. 그러나 속도는 300/400Mhz로 SDRAM보다 4배이상, DDR보다는 2배이상 높은 메모리 클럭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6Bit인 형태로 인하여 Pentium4와의 사용에는 반드시 Dual Channel로 두개의 메모리가 하나로 작동하게
하여야 했으며(Pentium4의 외부 버스가 32Bit이므로), 이 메모리 컨트롤러의 설계가 적용된 칩셋이 i850이다. 물론 i845
/ i845D / i850E등 후속작들도 모두, 메모리 컨트롤러는 실질적으로 같은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 이유가 i845D의 DDR
메모리 뱅크가 2개밖에 없는 실질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RDRAM은 PENTIUM 4와 운명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RAMBUS사의 메모리 설계에 인텔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PENTIUM4를 데뷔시키면서 PENTIUM4의 대역폭을 소화할 수
있는 빠른 메모리를 찾기 시작했으며, RAMBUS사와 이에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RAMBUS와 인텔은 같은길을 걷기 시작했다.
PENTIUM 4 FSB400의 대역폭은 3.2GB/S이며, PC800
RDRAM의 대역폭은 1.6GB/S이다. 따라서 RDRAM을 Dual Channel로 구성하여 3.2GB/s라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메모리/CPU대역폭을 선보였었다.
그러나 인텔이 FSB533 노스우드의 데뷔가 예정되면서 부터, 이 짝짜꿍의
두번째 주자인 메모리가 데뷔해줄것으로 예상했지만, RAMBUS는 당연한 수순으로 예정되었던 PC1066을 포기하고 Dual
Channel구성이 필요없는 32Bit의 RIMM3200/4200을 데뷔시킨다.
RIMM 3200/4200
RIMM3200/4200은 32BIT형의 모듈로 설계가 되어있어,
Pentium4에 적용될때 기존 PC800처럼 듀얼로 구성해야할 필요가 없다. 단, 클럭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RIMM3200의 경우
400Mhz, 3.2GB/s. RIMM 4200의 경우 533Mhz, 4.2GB/s를 갖추고 있다. 램버스사가 인정하는 진정한
PC1066메모리는 바로 RIMM 4200인 셈이다.
I850E를 장착한 제품중에서 RIMM 4200모듈이 탑재가 가능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거나 출시되었지만 현재의 I850E 메모리 컨트롤러가 변경되지 않는한 32BIT 모듈의 RIMM4200은 두개의 뱅크만을
가질수 밖에 없다. (물론 보드제조사에서 트릭을 쓰면 얼마든지 변경은 가능하지만) 이는 I845D가 두개의 뱅크를 가지고
있는것과 동일한 이유인데, I850계열의 메모리 컨트롤러가 애초부터 16BIT 램버스에 맞게 두개의 메모리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1개의
채널이 두개의 메모리를 컨트롤 하는 형태 즉, (16BITX2=32BIT) 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그러나 시장엔 현재 RIMM 3200/4200메모리는 구할수가 없으며,
ASUS에서 출시예정중인 P4T533역시 출시되어봤자 해당 메모리가 없으므로 사용이 당분간은 불가능할 것이다. 최소한 국내에서는 승산이
없다. 따라서 PC시장은 당분간 PC800 / PC1066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다. 아무리 인텔과 램버스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제품이
아니라하더라도, 이론상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도 없다)
삼성에서는 PC1066 메모리를 이미 미국에서 시판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시판하지 않고 있다. 또한 I850E 장착의 메인보드 중에서 현재 출시된 ASUS P4T533-C와 IWILL P4R533-N 모두
PC1066메모리를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도록 설계하여 놓았다.
시장이 인텔과 램버스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어쨌든 현존 최고
궁합이 될 수 있는 FSB533 / PC1066을 사용자들과 제조사들이 놓칠 리 없다.
물론 국내에서는 PC1066이 아직 판매되지 않고, FSB533 CPU도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아 100% 자유로는 사용은 불가능하겠지만, 이미 양면 PC800메모리와 1.6A 노스우드를 이용한 FSB533
프로젝트의 성공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PC800 양면 메모리가 조금 구하기가 어렵지만, 이미 사용하고 계신분도 많다.
i850E, 빨리 데뷔한듯
시장에 i850E탑재 제품이 시장에 선보였다. ASUS P4T533-C와
IWILL P4R533-N, INTEL D850EMV2 가 그 주인공이다.
3 제품중 두제품은 PC1066을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인텔
D850EMV2는 PC800까지만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PC1066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P4T533-C, P4R533-N이
DRCG로서 ICS-13 DRCG를 탑재하였고, INTEL D850EMV2역시 CYPRESS CY26503이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이제품도 PC1066 인증이 된 제품이다.
그러나 인텔은 너무 빨리 i850E를 런칭시켰다. 인텔은 아주 까다로운
호환성검사를 독하게 하기로 유명한 회사다. I845D도 원래 DDR200까지만 지원이 되기로 예정되어있었으며, I845E/G역시
DDR333을 지원할만 한데도 DDR266까지라고만 못을 박아놓았다. (실제론 작동한다) 이는 인텔의 자체 PC1066 테스트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PC1066 공식지원이라는 말을 I850E에 표기하지 못했을 뿐 실제로는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것이 제조사들의
판단이다. ASUS나 IWILL모두 자사제품은 PC1066 공식 지원이며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인텔이 I850E의 출시를 서두르면서 약간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 PC1066지원 메모리가 없는 상태에서 출시했다.
인텔이 I850E를 런칭하고나서, 또 지금까지도 PC1066메모리를
구입하는것이 국내에서 불가능한건 당연한일이고(?) 해외에서도 상당히 어려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PC1066을
판매한다고 했다가 다시 PC800으로 교체하는 해프닝도 나타났었다. i850E가 출시되고 나서야 삼성 PC1066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었고 (해외에서만), Transcend에서 PC1066메모리를 양산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뿐 아직 PC1066 메모리를 손쉽게
구한다는 이야기는 듣기 어려운 상황이다.
2. 기존 PC800-45NS 메모리와 충돌?
기존까지의 i850에서 사용된 PC800은 PC800-45ns라고 하는
45ns규격의 메모리였다. 그러나 인텔은 FSB533상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PC800-40ns의 새로운 메모리 규격이 필요하다고
Inquire가 보도한 적이 있다.
실제로 국내/해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삼성 pc800-45ns 메모리의
경우 40ns상태에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되지만, 기존메모리의 100% 호환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인텔의 i850E런칭이 너무 빨랐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 본다.
계속해서 i850E메인보드들의 리뷰/벤치가 기다리고 있다.
원래 이글은 Iwill P4R533-N의 리뷰 앞부분으로 준비된 글이었다.
그러나 할말이 너무 많아서인지 앞이 너무 길어지게 되었고, 따라서 관련된 하고싶었던 이야기만 따로 떼어내어 컬럼 형식으로 다루어보았다.
이 글은 자연스럽게 곧 올라가게될 i850E 메인보드인 Iwill
P4R533-N 리뷰와 연결된다. 이 리뷰에서는 I850E와 같은 FSB533 공식지원의 645DX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
따라서 645DX+DDR400의 성능과 I850E + RDRAM PC800과의 비교, 그리고 PC1066+I850E와의 비교도
예정되어있다. 따라서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두 제품군이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어 ASUS의 P4T533-C의 리뷰가 예정되어있다. 이는 역시 이 글과
Iwill P4R533-N리뷰와 역시 연결된다. Iwill P4R533-N의 리뷰에서는 플랫폼간의 성능차이에 촛점을 맞추어보았다면,
ASUS P4T533-C의 리뷰에서는 왕년(?)의 왕자였던 ASUS P4T-E와의 비교벤치가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I850E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전부 해결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어지는 I850E 두 메인보드의 리뷰에 많은 관심 또한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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