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를 조사중이다.
지난 9월 27일 중국에서 불법으로 만들어진 게임아이템 1000억원 어치를 국내에 유통시킨 한국인과
중국인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5만 여개의 계정을 불법으로 도용, 중국산 아이템을 판매하고 600억원을 불법으로 중국으로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중국산 아이템 판매를 도운 국내 아이템거래 사이트가 적발되어 대표가 구속됐다.
사이버수사대는 중국산 게임아이템을 구입한 국내 아이템거래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게임아이템 거래를 조사할 근거는 없다. 현재 조사를 진행중인 사이트는 일정 금액
이상을 중국에 송금한 업체들로 외환관리법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조사중이거나 예정인 사이트의 수, 이름, 그리고
현재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보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 실적 상위에 위치한 국내 아이템 거래사이트 대부분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몇몇 사이트의 경우 이미 대표가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번에 적발된 B 사이트를 포함해 몇몇 사이트는 사이트를 폐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개발사 엔씨소프트 윤진원 과장도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최근 관련자료를 요청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부분의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는 사이버수사대가 조사중이라는 사실은 알고있지만 직접
조사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1위 업체인 아이템베이 역시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밝히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 활동중인 아이템거래 사이트는 100여개, 아이템 거래 시장은 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