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AMD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제품군인 Opteron Rev.F 모델의 제품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로써 기존 Opteron 프로세서를 개선한 Rev.F 버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었다
Rev.F의 Opteron 프로세서는 데스크탑용으로 발표된 AM2 소켓 방식의 AThlon64 및 Sempron 제품군처럼 DDR2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하여 PC용 메모리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되고 있는 DDR2 메모리를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AMD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경쟁사가 서버 시장에 적용시키고 있는 FB-DIMM을 사용하는것보다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TCO를 낮출수 있는 장점을 가질수 있다고 한다. FB-DIMM은 메모리 모듈에 고속 전송이 가능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하여 칩셋과의 데이터 전송을 빠르게 만든 제품이지만 고속으로 데이터 전송을 하기 때문에 컨트롤러의 발열 문제가 있으며 제품당 가격이 상당히 높은 것이 문제이다.
FB-DIMM이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AMD도 FB-DIMM을 지원하게 만들 것이지만 지금은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모든면에서 FB-DIMM보다 우월하다고 한다.
DDR2 메모리 지원 이외에도 AMD의 하드웨어 기반 가상화 기술인 AMD Virtualization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이날 자료를 통해 경쟁사인 INTEL의 서버 제품보다 자사의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였다.
차트는 가상화 머신 수를 늘렸을 때 프로세서의 점유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래프는 AMD가 더 높게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CPU 점유율은 AMD쪽이 좀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밖에도 내년에 공개할 쿼드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하였는데 경쟁사의 경우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기존 듀얼 코어 프로세서보다 소비 전력이 높아지게 되지만 AMD의 쿼드 코어 Opteron 프로세서는 기존 듀얼 코어와 동일한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INTEL의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적용한 제품들의 등장으로 데스크탑 시장 뿐만 아니라 서버 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서버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INTEL의 x86기반 서버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4 Way 혹은 8 Way 환경까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Opteron 프로세서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AMD의 이러한 주장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IBM에서는 Rev.F 옵테론 프로세서의 등장에 맞춰 하이퍼포먼스 서버시장으로만 공급하던 Opteron 기반의 서버 제품을 높은 성능과 다영한 환경에 사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퍼포먼스 분야까지 확대시켜 다영한 Opteron 제품군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