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9월 12일(수)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네이티브 x86 쿼드 코어로 설계 및 생산이 이뤄진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쿼드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는 하나의 실리콘 다이 상에 4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해낸 업계 최초의 네이티브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써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L2 캐쉬의 버스 대역폭 확장, L3 캐쉬 추가, 기존 듀얼 코어 프로세서 대비 정수
및 부동 소수점 연산에서 50%의 성능 향상, 가상화 기술인 Rapid Virtualization Indexing을
통한 성능 향상, 기존과 호환성을 갖춘 플랫폼등을 들 수 있다.
발표회에서
우선 AMD코리아 박용진 대표가 인사를 통해 "코드코어 옵테론은 설계 단계부터
멀티코어 아키텍쳐를 고려한 제품으로, 2003년 최초로 32/64bit 호환의 프로세서를
선보인 후 2년전에는 듀얼코어를 발표함으로써 멀티코어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이번에 선보이게된 쿼드코어 옵테론은 네이티브 쿼드 코어로써 최적화된 가상화 기술,
프로세서의 교체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투자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며 강조하였다.
또한 데스브탑용 쿼드코어 제품은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해
ATI의 성공적인 인수로 인해 그래픽코어 + CPU 코어를 하나로 통합한 퓨전을 2009년도에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향후 AMD의 로드맵에 대한 부가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AMD 최고기술 책임자(CTO)인 빌 헤스터 부사장은 쿼드코어 옵테론에 대한 시장 상황
및 특징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참고로 빌 헤스터 부사장은 시스템 설계 및 기업 컴퓨팅 부분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AMD에 합류하기 전에는 Sanmina-SCI Company의 산하
기업인 Newisys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책임자를 역임했으며 Newisys 설립 이전에는
IBM에서 23년간 여러 시스템 개발 업무를 주도하였다. 현재 AMD 마이크로 프로세서
사업과 관련된 아키텍쳐와 제품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빌 헤스터 부사장은 '쿼드코어 옵테론은 2003년 최초로 옵테론
프로세서가 등장한 이후에 최대의 변혁'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보였으며 최적화된 쿼드코어 설계를 통해 65nm 프로세서에서 4억
6천3백만개의 트랜지스터를 285mm2 다이에 집적한 최신의 프로세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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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6천3백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285mm2 다이를 들고 있는 벨 헤스터 부사장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은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표준 모델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는 옵테론 HE 모델의 2가지 종류이며
현재 이 제품군들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동작 클럭의 경우
전자가 1.7~1.9GHz, 후자가 1.9~2GHz이며 올 4/4분기에는 에너지 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2.5GHz로 동작하는 SE 모델 및 HE, 표준 상위
모델들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와 관련해서는 현재 순조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Fab 36은
이미 65nm 제조공정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에 대량 출시와 관련되어 모든
준비가안료되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쿼드코어 옵테론의 주요 특징들을 '데이터센터를 위에 만들어진
CPU'로 비유하며 강조를 하였다. 와트당 성능의 최적화나 ACP(Average CPU Power)
적용을 통한 소비전력의 최소화, 네이티브 방식의 쿼드코어와 캐쉬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성 및 새로운 가상화 명령인 Rapdi Virtualization Indexing에
의한 가상화 성능의 향상등에 대해서 소개를 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살펴본 쿼드 코어 옵테론의
주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1. 에너지 효율성의 새로운 표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2011년까지 현재의 2배로
늘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쿼드 코어 AMD옵테론 프로세서는 세계 최상의
에너지 효율적인 x86 아키텍처를 선보이게 됐다.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전력 절감 기능은 다음과 같다.
- AMD 쿨코어(CoolCore™
Technology) 기술 - 프로세서 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전력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줌
- 독립 다이내믹
코어 기술(Independent Dynamic Core Technology) - AMD 파워나우!(PowerNow!) 기술을
향상시킨 것으로, CPU 사용량을 기반으로 각 코어의 클럭을 조정함으로써 필요로하는
만큼의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요구되는 특정 성능치에 맞춰 각 코어 별로
클럭 속도를 다양화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며 시스템이 최적의 성능과 전력 수준에서
구동하기 되므로 이를 통해 발열량과 소모 전력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듀얼 다이내믹
전력 관리(Dual Dynamic Power Management - DDPM) - 코어 및 메모리 컨트롤러에
각각 독립된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기술로, 코어 및 메모리 컨트롤러가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른 전력 소비량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줌. DDPM은 금일 소개된 대부분의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 상에서 가능.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 부문 총괄 책임자인 빌 레잉(Bill
Laing)은 "마이크로소프트와 AMD는 데이터 센터 및 개발 환경 전반에 걸쳐 혁신,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을 가져다 주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64비트 멀티 코어 기술,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 및 내장형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MS는 향후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상에서 구동될 윈도우 서버
2008 및 비주얼 스튜디오 2008가 고객들의 역동적인 IT 환경을 실현해줌으로써, 강력한
개발 및 구축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2. 최상의 성능 제공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주요 벤치마크 상에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기록할 수 있게 한 몇 가지 혁신적인 신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비교가 가능한 동일 전력소비량 제품군을 놓고
진행된 SPECfp®_rate2006, SPECompM®2001Base, STREAM, Fluent 및 LS-DYNA등의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성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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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코어와 쿼드코어의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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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쿼드코어와의 와트당 성능 비교
또한 경쟁사의 쿼드코어 제품과의 와트당 성능을 살펴보면 평균
26%이상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만약 4/4분기에 2.5GHz 모델이 출시될 경우
그 폭은 40%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성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amd.com/opteronperformance
에서
확인 가능하다.
3. 최적화된 가상화 성능
데이터센터들은 서버 업무량을 통합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운영
환경을 갖추며, 재난 복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툴로서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에 기반한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메모리 지연을 감소시켜주는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및 소프트웨어 가상화와
관련된 부하(overhead)를 줄여주기 위해 고안된 AMD의 새로운 가상화 기술 '고속
가상화 인덱싱(Rapid Virtualization Indexing)'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상화 환경에서
특히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고속 가상화 인덱싱은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단에서
실행됐던 기능들을 CPU상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 기능들이 매우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한다.
4. 고객의 투자 보호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2세대 AMD 옵테론 프로세서와
동일한 전력 소비량 및 소켓 호환성을 갖춤으로써 고객들에게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해준다. AMD의 공용 코어 전략은 고객들이 플랫폼 관리 복잡성은 줄이면서
데이터센터의 업타임 및 생산성은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단일AMD 아키텍처 상에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그 당시 주도하는 메인보드,
메모리, I/O 인터페이스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각 세대간 전환시에 안전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세대는 옵테론의 출시와 그후 90nm 공정의 듀얼 코어의
출시에 이르기까지를 의미하며 이후 DDR2 메모리와 PCI-Express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2세대가 진행중에 있다. 이번에 출시된 65nm 꽁정의 쿼드 코어도 역시 2세대에 속하며
올 하반기에 출시될 45nm 공정의 쿼드 코어역시도 CPU 교체만으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 AMD, 평균 CPU 전력 측정법 발표 (ACP)
AMD는 평균 CPU전력(ACP - Average CPU Power) 측정법을
발표했다. 본 측정법은 코어,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및 하이퍼트랜스포트 (HyperTransport)
기술 링크를 포함하는 프로세서의 총 전력 사용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표적이면서도
고객들이 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고가용(high utilization) 작업들을 구동할 경우
실제 사용자가 예상할 수 있는 전력 소모량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지침을 제시해준다.
ACP는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자사의 데이터 센터 규모에
맞는 전력 관련 예산을 책정할 때 유용한 측정법이다. AMD가 금일 선보인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제품군은 55 및 75W ACP를 갖추고 있다.
AMD는 시스템 개발자들을 위해서 일반적인 TDP(thermal design
power) 수치도 함께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 데스크탑용 페넘은 올 12월에 출시 예정
일반 사용자가 가장 관심을 갖을 만한 데스크탑용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AMD 페넘(Phenom)에 대해서는 2007년 12월에 등장할 예정이며, ATI 그래픽 카드에
맞춰 보급형의 경우에는 내장 그래픽코어가 사용된 AMD 690G가, 중급형의 경우 ATI
Radeon HD 2400/2600 시리즈와 AMD Phenm 64/AMD 690G 조합이, 그리고 하이엔드 용으로는
ATI Radeon HD 2900 (CF)와 AMD Phenom FX/AMD 7xx 시리즈 조합으로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2008년에는 45nm 제조공정의 6MB의 L3 캐쉬를 탑재한
코드네임 Shanghai가 출시되며, 2009년에는 8개의 코어와 Direct Connect Architecture
2.0, HyperTransport 3.0, DDR3, PCI Express 2.0, IOMMU(I/O 가상화 기능)을 지원하는
Sandtiger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 출시 가격 및 동작 클럭
정식 발표와 더불어 AMD는 이번에 출시된 쿼드코어 옵테론 프로세서의
가격 및 스펙등의 사양을 공개하였다.
2way의 경우 2300시리즈의
5모델. 1,000개 기준의 가격은 Opteron 2350이 $389, 2347이 $316, 저전력용인 Opteron 2347 HE가 $377,
2346 HE가 $255, 2344 HE가 $209.
8way의 경우 8300시리즈의
4모델. 1,000개 기준의 가격은 Opteron 8350이 $1,019, 8347이 $786, 저전력용인 Opteron 8347 HE가
$873, 8346 HE가 $798이다.
동작 클럭의 경우 x350이
2GHz, x347이 1.90GHz, x346은 1.80GHz, x344는 1.70GHz이며 소켓은 기존의 Socket F (1207)를 그대로
사용한다. 참고로 제조 프로세스는 모두 65nm SOI고 스테핑은 BA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