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HD 5000 그레이 스크린, 카탈리스트 문제가 아니다?

2010-02-06 00: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라데온 HD 5000 시리즈로 호기를 맞고 있는 AMD ATI

2009년 9월 말에 출시된 AMD ATI(이하 ATI) 라데온 HD 5000 시리즈는 그해 10월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에서 제공하는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데스크탑 그래픽 카드로 출시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다이렉트X 11을 제공하는 윈도우7

기존 버전의 다이렉트X와 다른 파이프라인, 테셀레이터 내장, GPGPU와 멀티스레딩의 강화등을 통해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는 기존 제품들 보다 효율성이 향상되고, 따라서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러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테스크탑 그래픽 카드는 AMD ATI(이하 ATI)의 라데온 HD 5000 시리즈가 유일하며, ATI는 듀얼 GPU를 이용한 최고 성능의 HD 5970(코드명 Hemlock XT)부터 최근 출시된 보급형 HD 5450(코드명 Cedar Pro)까지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DirectX11을 지원하는 Radeon HD 5000 시리즈

ATI의 HD 5000 시리즈는 데스크탑 시장에서 최초의 DirectX 11지원, 기존 제품과 비교해 확실히 강화된 성능, 그동안 자사의 그래픽 카드 중 파이어 GL을 비롯한 고가의 워크스테이션용 제품들에서만 가능하던 3개 이상의 다중 모니터 출력을 보다 저렴하게 지원하는 Eyefinity, 윈도우 7의 GPGPU 기능인 Direct Compute를 지원하는 ATI Stream, 40nm 미세 공정과 강화된 파워 플레이로 낮아진 전력 소모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쟁사에서 기존 제품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는 정도로 그쳐 확실한 대항마로 내세울 마땅한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는 상황에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TSMC의 40nm 공정도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ATI 라데온

현재 유일하게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로써, ATI HD 5000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윈도우7 지원을 강조해왔었다. 그러나 보드나라의 지난 기사에서 확인했듯이 카탈리스트 9.10에서부터 지원을 약속했던 윈도우7의 Direct Compute를 이용한 드래그 & 드롭 트랜스 코딩 지원은 해를 넘겨 카탈리스트 10.1이 배포된 현재도 문제가 있다.

카탈리스트 10.1 릴리즈 노트. D&D 트랜스코딩은 평가 목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카탈리스트 10.1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던 3D 스테레오스코픽을 비롯한 기능이 제외되는 등,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HD 5000 시리즈로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ATI의 행보에, 다시금 ATI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조짐이 보인다.

 

overclock.net에 포스팅된 그레이 스크린 현상 모습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최근 불거진 그레이 스크린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이 증상은 화면이 회색으로 변하거나 검은색과 흰색의 수직선이 발생 후 화면이 정지하게된다. ATI측에서는 소수 HD 5800과 HD 5700 시리즈 사용자에게서 렌덤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발표했으나, 그런 ATI의 발표와는 다르게 HD 5000 이전 시리즈 사용자들도 동일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카탈리스트 10.1에 포함된 알려진 이슈. 그레이 화면과 수직라인 발생 후 화면정지 발생.

이런 증상은 카탈리스트 10.1 발표 이전, 사용자들 사이에 언급되던 그레이 스크린과 수직라인 에러 후 화면이 정지하는 프리징 현상(이하 그레이 스크린)이 카탈리스트 10.1의 릴리즈 노트에 포함됨으로써, ATI가 이 문제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6 4:01/ 신고
현재 사용 중인 라데온 HD 2600XT가 가끔 제대로 화면을 출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지 저도 불안해지는군요. 과연 AMD와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갈지 궁금합니다.
대박인생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6 10:37/ 신고
결국엔 유저들이 베타 테스터가 되야 되겠군요.
드라이버로 해결이 될지,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이 될지...
4850 초창기에도 삽질 좀 했는데, 5000번대도 역시 지뢰가 터진 모습이군요.
그나저나 VGA 바이오스 업데이트 경험 있는 분들 드물 것인데...
kebl / 10-02-06 12:35/ 신고
개선을 통해 프리증 문제를 <-- 오타..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6 13:25/ 신고
그레이스크린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바이오스 레벨의 문제였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드라이버 교체 정도로 대처하기가 어려울 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리콜이 있어야 할 수도 있겠네요.
이영석 / 10-02-06 13:34/ 신고
그냥 무난한 Gt220 쓰고 있습니다.
ati는 gpgpu도 그렇고 아직좀 부족해보여요.
김씨 / 10-02-06 17:12/ 신고
ati가 AMD로 가면서 드라이버는 장족의 발전을 위한 계기가될지도 모르겠다라고 혼자서 기대를 했는데 ati는 역시 ati라 기대를 버리지않네요...
성흔지주 / 10-02-06 17:19/ 신고
이미 핫픽스가 나온것 같던데요..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6 22:14/ 신고
흠.. 심각하군요.. ati 점점 ㅜㅜ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8 11:54/ 신고
호기가 위기로 돌아설 수 있는 중요한 시점같습니다. AMD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해결방안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대박날꺼다 / 10-02-08 15:18/ 신고
5750 하고 3870 쓰는데...윈7 64에서 응답이 없어서 다시 어쩌고 메세지 가끔 뜨내요. ㅠ ㅠ 물론 몇초후에 재 설정되서 복구 되지만..
듀크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8 18:15/ 신고
오름새를 잘 타다가 그레이 스크린으로 인해 주춤하는군요.
유리카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8 19:56/ 신고
그레이 스크린이 나타나면 거부감이 커서 힘들어지더군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8 20:53/ 신고
요즘 한창 뉴스에서 떠드는 일본 자동차 도요타의 경우가 매우 많이 흡사하죠.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타격이 심각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런저런 얘기중에 메모리의 파워플레이에 따른 것도 좀 있는듯합니다. 4000시리즈에서는 DDR5 메모리의 파워플레이 적용이 수월하지 않았는데 5000시리즈에서 성공한것처럼 파워플레이가 적용되었는데 그런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할 소치가 있다는... 물론, 여러가능성중 하나이겠죠.
암튼 이번 버그문제로 카탈리스트 위험리스트에 9년12월 버전과 10년1월버전이 포함되었습니다. XP에 4000사용자인데 무섭네요. 제발 2월이나 3월에는 좋은 소식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말쌈에..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8 21:47/ 신고
바이오스로 해결한다니 기존 사용자 중 지방 사용자는 난감하네요;;
끓여만든배 / 10-02-09 2:12/ 신고
제품은 좋은데 언제나 드라이버가 아쉽군요. 물론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협e jukheb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2-09 10:00/ 신고
솔직히 사용을 해보지 못하는 부부인데 이런 부분이 자동차와 같이 나중에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두 해보네요.
누군가가 큰 피해를 입어야지만 그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듯한 기분이 왠지 소비자는 항시 피해자인거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영석 / 10-02-09 14:22/ 신고
협e님/
저런경우와 도요타 사태도 그렇고 소비자도 피해를 보고 기업도 피해를 봅니다.
소비자야 보상,반품,환불요청이라도 가능하지 기업은 뭐 심한타격이지요.
이미지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심한경우 사업을 접고 쪽박 차기도하고.
나도!!! / 10-03-25 9:51/ 신고
저도그래요!!! 저거나만그런줄알았는데 ati 문제였구나. 신봉자에서 호박씨er 로 바껴야하나?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02/06] 앱코, 진동과 가상 7.1 채널을 탑재한 게이밍 헤드셋 ‘N999’ 출시  
[02/06] MSI, 컴퓨텍스 2025서 AI 노트북 핸드헬드 신제품 공개  
[02/06] HP, ‘Victus Gaming Laptop 15-fb3113AX’ 출시.. 고성능 가성비 겸비한 게이밍 노트북  
[02/06] 이엠텍아이엔씨가 공식 유통하는 PALIT과 SAPPHIRE, COMPUTEX 2025 참가  
[02/06] 퀄컴, 멀티미디어 경험 강화된 스냅드래곤 7 Gen4 발표  
[02/06]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오케스트라 공연 6월 21일 개최  
[02/06] '프리미엄한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삼성스토어, '데이코 위크' 진행  
[02/06]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 <마블 올스타 배틀> PC 버전 전 세계 정식 출시  
[02/06] '월드 오브 워쉽' x 벽람항로 일곱 번째 콜라보레이션  
[02/06] GTA 온라인, FIB 파일 피날레에서 보상 두 배 제공  
[02/06] 넥슨, 메이플스토리M M4U 아일랜드 2차 이벤트 실시  
[02/06] 운빨존많겜, 출시 1주년, 역대급 업데이트와 이벤트 쏟아진다!  
[02/06] 서린컴퓨터, 시스템 빌드 전문 유튜버와 협업한 'PC SNAP 에디션' 출시  
[02/06] 펀키스, 31g 초경량 마그네슘 합금 8K 게이밍 마우스 WLMouse Beast Miao 시리즈 출시  
[02/06] Razer, 생산성과 게이밍 동시에 잡은 3종 키보드 마우스 출시  
[02/06] 디아블로 IV, 2025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 기념해 누구나 손쉽게 성역을 탐험하도록 돕는 기능 소개하는 영상 공개  
[02/06] 마우저, 첨단 비전 AI 기술을 지원하는 르네사스의 RZ/V2N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  
[02/06] MSI, AI 게이밍 모니터 분야 선도  
[02/06] 삼성전자, AI 기능 탑재한 'AI 통버블 세탁기' 출시  
[02/06]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출시 5주년 기념 ‘자선 // V25 세트‘ 출시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