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간의 이슈였던 수신불량 등 기술적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리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기존 이용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WSJ)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4의 수신 불량등의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출시를 강행한 것은 물론 17일 애플 본사에서 예정된 아이폰4 기자회견에서 출시 된 제품의 리콜 계획은 발표하지 않을것으로 전망 했다. 이에 따라 수신불량에 대한 지적에 독특한 그립법만을 제시했던 애플은 이용자는 물론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도 신뢰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서도 출시를 강행 한 이유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디자인에 대한 집착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의 엔지니어인 루벤 카발레로가 아이폰4 개발 중 금속 재질의 테두리 안테나는 인체가 전도성을 갖기 때문에 통화 중 통신의 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을 통보했었다고 밝혀져, 얇은 디자인을 고수하기 위해 지금의 문제를 키운 것이라는 여론을 뒷받침 하고 있다.
17일 애플이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일각에서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리콜 보다는 안테나 부분을 감싸는 보호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안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 애플사가 비용이 많이 드는 리콜 쪽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이폰4의 이러한 사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을 보여왔던 애플측은 여전히 담당자의 인터뷰는 물론 후속조치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잇따른 소송에 대해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애플은 한국시간 17일에 열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한 수많은 이용자에 대한 의미 있는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