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산에서 성황리에 끝난 G-STAR 2010은 4일간 약 3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였다.
많은 업체들이 다양하게 부스를 꾸몄고 시연 및 홍보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저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그중 가장 많은 PC를 세팅한 곳은 디아블로3를 앞에 내세운 블리자드였다.
90대의 디아블로3 체험PC와 30대의 WOW 대격변 체험PC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대회용 PC등 총 150대 가량의 시스템이 준비되었다.
150여대의 PC를 조립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OS 세팅도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기본 OS 설치에 30분정도가 소요되지만 드라이버 세팅 및 기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등을 설치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단순히 계산하면 150시간 이상이 걸리며 잠도 자지 않고 1주일 이상을 꼬박 투자해야 한다. 여러대를 동시에 설치한다 하더라도 3~4일은 족히 걸리게 마련이다.
블리자드 부스의 시스템을 담당한 NVIDIA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답변은 HDD Duplicator 하나로 몇시간내에 모든 시스템의 프로그램 세팅을 끝냈다고 한다.
NVIDIA가 사용한 HDD Duplicator는 예전 보드나라의 리뷰로도 등록이 된 Dzonei - new FHC105PRO 제품이다. (기존 리뷰 보러가기)
최상단에 Master HDD를 넣은 뒤...
아래 5개의 HDD 랙에 HDD를 삽입하여 한번에 5개의 HDD 복사가 가능하다. 여러 가지 복사 기능중 속도가 가장 빠른 데이터 복사 기능을 사용하면 빠른 시간내에 다량의 시스템 HDD를 만들 수 있다.
실제 사용된 시스템 HDD는 시게이트의 모멘터스XT 500G였으나 내부 데이터는 윈도7 OS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20GB가 약간 넘는 용량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데이터 복사 방식으로 5개의 복사본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약 10분으로 150여개의 시스템 HDD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반나절만에 모두 해결되었다.
[G-STAR 2010에서 빛을 발한 Dzonei FHC105PRO / 시게이트 모멘터스XT]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동안 문제가 생긴 시스템을 즉각 교체하여 사용불능 상태를 오래 끌지 않았다. 대부분의 문제가 OS 오류로 인한 부분이어서 예비 HDD로 교체 후 다시 문제가 발생한 HDD를 정상 HDD로 카피하여 문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10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은 제품의 효용성을 의심할 수 있으나 대량의 PC를 세팅하거나 유지보수를 해야하는 업체라면 진심으로 눈여겨 보아야 할 제품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