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는 자사의 멀티 GPU 기술인 SLi를 AMD의 차기 불도저 (Bulldozer) 플랫폼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는 소식이다.
엔비디아가 AMD의 차기 불도저 지원 플랫폼에서 SLi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해드린 바 있는데 xbitlabs는 엔비디아 AMD의 차기 불도저 지원 플랫폼 칩셋에서 자사의 SLi 멀티 GPU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AMD의 불도저 지원 플랫폼은 이제 AMD의 멀티 GPU 기술인 CrossFire X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SLi 기술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해 멀티 GPU 구성의 제약이 기존보다 완화되었다. 이로인해 AMD 사용자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SLi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테크니컬 마케팅 장인 Tom Petersen은 우리의 SLi 기술이 AMD의 990FX/ 990X/ 970 칩셋에 라이센스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ASUS와 GIGABYTE, ASRock, MSI 등의 제조사들은 SL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제조할 것이고 이들 제품은 불도저 프로세서와 함께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몇 년 동안 일부 게이머들은 인텔 CPU 대신 AMD 프로세서를 선택해왔으며, 자연스럽게 고성능을 위해 AMD CrossFire X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멀티 GPU 기술인 SLi도 고려하게되는데 AMD 플랫폼에서는 SLi를 지원하지 않아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CPU 성능이 인텔보다 부족해 그 수요가 높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차기 AMD 불도저 프로세서는 최대 8코어 구성이 가능하고 현재의 페넘2 시리즈들보다 처리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텔의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CPU에 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AMD 불도저 플랫폼에서 SLi 기술을 이용 가능해진 것은 AMD 입장에서도 성능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부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엔비디아의 SLi 기술이 처음에는 AMD 애슬론64 플랫폼을 지원하는 엔포스 (nForce) 칩셋에서부터 지원이 시작되었으나 한동안 엔비디아에서 자체 개발한 인텔 플랫폼 지원 엔포스나 인텔 칩셋에 라이센스되어 사용되어 왔다. 엔포스에 유지되오던 SLi 기술을 인텔과 AMD 호환 칩셋이 설 자리를 잃어가자 라이센스를 통해 인텔 플랫폼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AMD 불도저 플랫폼의 SLi 지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