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 Durable4 Classic으로 안정성을 추구한 기가바이트 GA-H61M-S2PV

인텔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32nm 공정 및 새로운 아키텍처의 적용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기존 CPU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 및 기능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어 2011년 한 해 동안 데스크톱 프로세서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에 따라 인텔은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하이엔드 라인업부터 엔트리 라인업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게 되었고, 차츰 출시 초기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시스템 구축도 용이하게 되었다.

인텔이 엔트리 라인업 메인보드용 칩셋으로 선보인 H61 칩셋은 먼저 출시된 H67 칩셋에 비해 일부 인터페이스가 제한되어 확장성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주요 기능은 동일하게 지원하여 2011년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보급형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이 출시한 기가바이트 GA-H61M-S2PV는 인텔 H61 칩셋을 탑재한 제품으로, 보급형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적절한 가격대로 책정되어 엔트리 라인업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한 메인보드이다.

또한 엔트리 라인업 제품이면서도 올해 출시 예정인 인텔의 22nm 차세대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와의 호환 및 최신 인터페이스인 PCI-Express 3.0의 활용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되어 업그레이드 잠재력이 충분히 제공되며,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기술인 Ultra Durable4 Classic을 적용하여 안정성을 향상 시킨 점이 특징이다.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Ultra Durable4 Classic

GA-H61M-S2PV의 가장 큰 특징은 기가바이트가 메인보드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고안한 Ultra Durable 기술의 최신판인 Ultra Durable4 Classic이 적용된 점이다.

Ultra Durable4 Classic는 유리 섬유 PCB를 기반으로 한 방습 설계와 일반 IC 칩에 비해 3배 가량 정전기에 강한 High ESD Resistance IC 칩으로 구현한 정전기 방지 설계, 듀얼 바이오스 구성과 Anti Surge IC 칩을 탑재하여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에 의한 바이오스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전원 장애 보호 설계, Lower RDS(on) MOSFET으로 구현한 발열 방지 설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차세대 프로세서 호환을 염두에 둔 LGA 1155 소켓

하드웨어 방식 PWM 컨트롤러 Intersil ISL6364(붉은색 원)

이 제품은 인텔 2세대 코어 i3 / i5 / i7 시리즈 및 샌디브릿지 펜티엄/셀러론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LGA1155 소켓을 탑재하였으며,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에 탑재된 그래픽 코어인 인텔 HD Graphics 시리즈를 통해 내장 그래픽 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아직 출시 예정인 인텔의 22nm 공정 차세대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CPU 업그레이드 시 제품 선택폭이 넓다.

전원부는 4+1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Intersil의 하드웨어 방식 PWM 컨트롤러 ISL6364를 장착하여 안정적으로 프로세서에 전력을 공급하며, 일반적인 모스펫보다 전력 소모량과 발열량이 적은 Lower RDS(on) MOSFET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였다.

메모리 슬롯은 2개 제공되며, 듀얼 채널 구성 및 슬롯 별로 8GB 용량을 지원하여 최대 16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메모리의 작동 속도는 DDR3-800 / 1066 / 1333MHz이다.

엔트리 라인업을 담당하는 인텔 H61 Express 칩셋

GA-H61M-S2PV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인텔 H61 Express 칩셋은 그래픽카드 사용을 위한 PCIe 2.0 x16 Lane과 다른 장치들을 지원하기 위한 PCIe 2.0 x6 Lane을 제공하며, SATA 3Gbps 포트 4개와 USB 2.0 포트 10개를 지원한다. 그리고 HDMI와 DVI 포트 및 DisplayPort 등을 지원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내장 그래픽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 책정을 위해 간소한 구조로 설계되어 USB 2.0 포트는 8개만 제공되고, 내장 그래픽 출력 포트는 DVI-D와 D-Sub만 지원되므로 그 점에 대해 유념할 필요가 있다.

미래를 대비한 PCIe 3.0 x16 슬롯

한편 GA-H61M-S2PV의 PCIe x16 슬롯은 최신 인터페이스인 PCIe 3.0을 지원하여 기존의 PCIe 2.0에 비해 더 향상된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PCIe 3.0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PCIe 3.0 컨트롤러가 탑재된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필요하므로 현재로써는 PCIe 2.0 x16 슬롯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그 외에 PCIe 2.0 x1 슬롯 1개와 PCI 슬롯 2개가 제공되므로 각각의 슬롯에 대응하는 사운드카드 및 TV 수신카드 등의 확장 카드를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총 4개의 SATA 3Gbps 포트가 제공되어 SATA 인터페이스의 HDD 및 SSD를 사용할 수 있다.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우 HDD를 4개 이상 설치하는 사용자는 드물기 때문에 포트의 개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점차 SATA 6Gbps를 지원하는 SSD 제품군 출시가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화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SSD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Realtek RTL8111E 기가비트 이더넷(좌) / Realtek ALC887 7.1 채널 HD Audio

한편 Realtek RTL8111E가 탑재되어 기가비트 이더넷 환경 구축이 가능하며, 7.1 채널 HD Audio 코덱이 내장된 Realtek ALC887을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 입출력 포트가 제공된다.

기본적인 확장성이 보장되는 출력부 구성

출력부는 PS/2 키보드 및 마우스 포트, 패러렐 포트, D-Sub 포트, DVI-D 포트, USB 2.0 포트 4개, 랜 포트, 7.1채널 아날로그 사운드 입출력 포트로 구성된다.

참고로 DVI-D 포트는 D-Sub 변환 어댑터를 연결하여도 D-Sub 출력을 지원하지 못하므로 D-Sub 인터페이스로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 제공되는 D-Sub 포트를 사용해야 한다.

구성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백패널 브래킷, SATA 데이터 케이블 2개,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 설치 디스크가 제공된다.

업그레이드 잠재력과 안정성을 추구한 엔트리 라인업 메인보드

비록 상위 칩셋인 H67에 비해 USB 2.0 포트의 개수 및 PCIe 2.0 Lane이 적고 SATA 6Gbps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H61 칩셋은 가격적인 이점을 무기로 하여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로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하기 원하는 소비층의 지속적인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기가바이트의 GA-H61M-S2P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 출시될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와의 호환성과 PCIe 3.0 인터페이스 지원도 염두에 두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안도 제시하였다.

또한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기술인 Ultra Durable4 Classic을 적용하여 메인보드의 안전성과 효율성도 추구하였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여 장기간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층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GA-H61M-S2PV는 기본적으로 보급형 시장을 고려한 H61 칩셋 메인보드이면서, 그와 함께 업그레이드 잠재력과 안정성이 충분히 제공되는 제품이므로 가격과 품질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