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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LTE는 스냅드래곤? 갤럭시 노트 전철 밟나

2012-05-04 13:3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삼성전자가 5월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 III (Galaxy S III)'가 국내에서는 엑시노스 쿼드코어 대신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탑재할 거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발표에서 갤럭시 S III는 ARM Cortex-A9 CPU 4개와 ARM Mali-400 MP GPU를 넣은 '엑시노스 4 쿼드(Exynos 4412)'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엑시노스 4 쿼드가 탑재된 갤럭시 S III는 지난 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노트(Galaxy Note)와 마찬가지로 3G까지만 지원하고 LTE 지원이 빠질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갤럭시 S III를 공식 발표한 영국 삼성전자의 홈페이지에는 갤럭시 S III 제품 특징에 대한 설명에서 이 제품의 최대 특징 가운데 하나인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 쿼드'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고, LTE 지원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다름"이라는 단서를 달아놓았다.

 

엑시노스 4 쿼드가 갤럭시 S III의 유일한 모바일 AP가 되지 않거나, LTE 지원 여부에 따라 엑시노스 4 쿼드가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갤럭시 S III LTE 스냅드래곤, 도대체 왜?

 

지난 해 퀄컴이 출시했던 LTE 모뎀칩은 퀄컴 프로세서에서만 음성 통화를 지원해 2칩 설계가 가능했고, 다른 제조사의 모바일 AP를 사용하려면 3개의 칩을 달아야 해서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퀄컴 스냅드래곤을 선택했다.

 

이 때문에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3G 모델에만 엑시노스 421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국내와 미국에 출시한 LTE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넣어 소비자들이 실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퀄컴 모두 올해에는 프로세서에 제약이 없는 LTE 통신칩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 모뎀칩의 검증 및 양산 시기가 갤럭시 S III 출시와 맞지 않아 갤럭시 S III LTE 버전에는 엑시노스 4 쿼드가 들어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사실일 경우 LTE 스마트폰 판매에 치중하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모바일 AP 종류보다 LTE 지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하는 갤럭시 S III는 스냅드래곤 S4 탑재 LTE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S III LTE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탑재할 경우, 경쟁사(LG전자, 팬택 스카이)와 차별화된 갤럭시 S III의 최대 특징이 묻힐 수밖에 없다.

 

 

갤럭시 S III 3G 버전은 SKT 독점 출시?

 

갤럭시 S III에 들어간 엑시노스 4 쿼드는 스냅드래곤 S4와 비교하기에는 쿼드코어 CPU라는 점을 비롯해 상징성과 성능에서 갤럭시 노트 출시 당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갤럭시 S III LTE 버전이 국내 출시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 S III 3G 버전의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예상은 SK텔레콤에서 갤럭시 S 호핀, 갤럭시 S II LTE와 마찬가지로 엑시노스 4 쿼드가 들어간 갤럭시 S III 3G 버전을 SKT 전용으로 독점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경우 요금제와 전국망 구축 등의 문제로 LTE로 넘어가지 않은 3G 사용자들이 대거 SKT로 몰릴 수 있어, 최근 LTE 보급률과 속도에서 LG U+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은 SKT가 근래 신제품 출시가 거의 없어 대기 수요가 많은 3G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T가 갤럭시 S III 3G 독점 출시를 할 경우 이동통신사 3사의 판매 실적은 LTE 버전이 SKT와 LG U+ 쪽으로, 3G 버전은 SKT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2G 강제 종료 및 뒤늦은 LTE 도입으로 가입자 이탈이 많았던 KT가 갤럭시 S III 판매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 삼성전자 직접 유통?

 

갤럭시 S III 엑시노스 버전 출시와 관련된 또 다른 변수는 5월 1일부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약정 모델 대신 삼성전자가 직접 자사의 유통채널을 이용해 엑시노스 4 쿼드 버전의 갤럭시 S III 3G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격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에 들어갈 경우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가진 제조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 밖에 없다.

 

게다가 갤럭시 S III는 다른 갤럭시 시리즈보다 인지도와 상징성이 매우 높아 삼성전자가 단말기 자급제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최우선 순위는 갤럭시 S III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이통사와 연계된 단말기 할인이나 보조금 지급이 어렵지만, 엑시노스가 들어간 갤럭시 S III는 큰 할인이 없더라도 단말기를 직접 구매할 수요층이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 해 갤럭시 노트 LTE 버전 출시 당시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프로세서 차이 등을 이유로 해외에서 직접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 3G를 구입해 개인인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4 쿼드 버전과 스냅드래곤 S4 버전의 갤럭시 S III를 제조사 유통망과 이통사에 별도로 공급한다면 갤럭시 S III는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시행 이후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 S III 3G 버전의 사용이 가능한 KT도 SKT와 동시 출시가 어렵다면, SKT에 독점 판매로 내주는 것보다 차라리 삼성전자가 단말기 직접 유통을 하는 쪽이 3G 가입자 이탈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자체 단말기 유통망 확립과 SKT와의 관계 정립, 스마트TV 문제로 인한 KT와의 갈등처럼 갤럭시 S III 직접 유통을 놓고 삼성전자가 고려해야할 변수가 굉장히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정확한 국내 발표 전까지는 삼성전자의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Exynos / 12-05-04 13:49/ 신고
역시 4412Soc는 아직 덜됬네요 ㄷㄷ
ㅇㅇ / 12-05-04 14:09/ 신고
-On Mobile Mode -
S4 듀얼이 더 낫죠. 이전까진 드레기였지만 S4는 A9쿼드보다 좋음.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5-04 14:38/ 신고
디자인은 정말 잘 나왔는데 스펙이 좀 애매한면은 있네요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5-04 20:52/ 신고
4G로 나올 것인가, 3G로만 나올 것인가... 4G로 나와도 별로 반갑지 않네요
끓여만든배 / 12-05-06 2:33/ 신고
어떤 제품이 판매될지는 기다려봐야겠군요.
폰생폰사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5-07 10:01/ 신고
타사입장에서는 그나마 삼성 자체 LTE 칩 개발이 늦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듯 하네요.
퀄컴은 자체 개발 쿼드가 늦어지니, 타사 AP 지원을 늦추는게 현실이기도 하고, 그걸 이겨낼 회사는 현재 삼성 말고는 거의 없는 것도 현실이니..하반기에 퀄컴 쿼드와 삼성 쿼드의 본격적인 승부가 예상 되기도 합니당~

물론 삼성은 테그라3, 퀄컴8960, 엑시노스쿼드 모두 개발하고 상황에 따라 패만 내밀겠지만요.현재는 퀄컴과 삼성 모두 상대방 목줄은 하나씩 가지고 있고 대응책도 서로 만들고 있는 형국..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5-11 9:44/ 신고
스냅드래곤을 넣거나 말거나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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