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기존 모델들에 비해 더 어둡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메이트는 갤럭시S3 디스플레이를 테스트 한 결과 이전 모델들인 갤럭시S와 갤럭시S2보다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3는 4.8인치 1280x720 해상도의 펜타일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기존 갤럭시S에 비해 39% 더 넓어진 스크린 영역을 제공한다. (삼성에서는 이를 HD Super AMOLED라고 부른다) 갤럭시S와 갤럭시S2는 800x4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각각 4인치 펜타일 OLED, 4.5인치 RGB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갤럭시S3 디스플레이가 기존 모델들에 비해 더 어두워진 이유에 대해서는 더욱더 커진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력관리 기능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실제로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에어플레인 모드에서 최대 디스플레이 설정후 늘 켜져있도록 설정, 앱실행 안함)에서 갤럭시S는 3.2시간, 갤럭시S2는 4.4시간을 보였지만 갤럭시S3는 5.6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최대 전력은 갤럭시S2의 2.1W에서 갤럭시S3의 경우 1.3W로 줄었고 결과적으로 최대 휘도역시 289칸델라(cd/m2)에서 224칸델라(cd/m2)로 줄었으며 1%의 풀 스크린 화이트시의 순간 밝기역시 갤럭시S2의 405칸델라에서 갤럭시S3는 283칸델라로 줄었다. 이밖에 갤럭시S3의 스크린은 비반사적이기 때문에 밝은 빛에서의 가독성은 '매우 좋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색온도의 경우 갤럭시S1의 경우 10200K(측정 기기중 최고치)였지만 갤럭시S3에서는 7900K로 낮아졌으며 이는 아이폰 4의 7781K와 비슷한 수치이다.
또한 색 영역의 경우 갤럭시S3는 표준보다 138%로 높으며 아이폰4의 경우 64%로 표준보다 낮아 여전히 과장된 색감을 제공하지만 기존보다 색온도가 낮아져 푸른기가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이외에 그레이스케일 또는 이미지 컨트라스트역시 기존처럼 강한 색상 대비가 아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이소식을 전한 폰 아레나는 밝은 스크린과 뛰어난 효율의 배터리 수명의 조합을 통해 애플인 지금까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3.5인치로 고수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4의 스크린 밝기는 541칸델라이고 배터리 수명은 7.8시간에 이른다.
디스플레이 메이트는 다양한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갤럭시S3의 디스플레이 점수를 갤럭시S2와 동일한 B+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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