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가 국내에서 다시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PlayStation Store) 서비스 재개에 들어간다. SCEK는 1일 플레이스테이션 사이트를 통해 지난 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 '게임시간선택제(일명 선택적 셧다운제' 준수를 위해 정지했던 플레이스테이션3(PS3) 상에서 PS 스토어 및 관련 기능과 서비스 제공을 5월 1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SCEK는 서비스 재개와 함께 기존 유저들에 대한 보상책으로 PS3 기기가 인증된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SEN) 계정을 보유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Plus) 30일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PS Plus 회원이었던 사람은 PS 스토어 정지 기간에 30일을 더한 일수 만큼의 이용권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그러나 SCEK는 18세 미만 이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스템 구조상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가 재개되는 5월 16일부터 18세 미만 이용자들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이용을 정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CEK는 PS3, PS Vita, PSP 기기를 통해 인증하던 기존의 SEN 서비스 신규 계정 등록을 4월 25일부터 중단하며, 새로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PC에서만 SEN 계정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18세 이상 가입자에게만 SEN 계정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18세 미만의 어린이, 청소년의 심야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으로 관련 법률에 따라 게임 업체들은 저녁 10시 이후 18세 미만 이용자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SCEK와 비슷하게 콘솔 게임기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던 MS 역시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되는 Xbox LIVE에 한국 법률에 의한 선택적 셧다운제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Xbox LIVE 계정에 대한 본인 인증을 통해 18세 미만 이용자의 Xbox LIVE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하지만 MS가 지난 해 11월 19일에 적용한 방식을 SCEK는 7월 1일에 PSN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지 10개월이 지난 뒤에야 MS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PSN 서비스가 지연되는 만큼 MS와 달리 선택적 셧다운제를 준수한 시스템을 구축할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번 SCEK의 발표로 18세 미만의 PS3 유저는 앞으로도 PSN 이용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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