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HI 2013에서 키넥트/프로젝터 기반 비주얼 확장 기술 '일루미룸' 소개

2013-05-01 14:42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2013에서 MS (Microsoft)는 주변 환경을 활용해 스크린의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비주얼을 확장 시키는 기술인 일루미룸(IllumiRoom)을 소개하였다.

일루미룸은 키넥트 센서로 방을 캡쳐한 후 InFocus IN126ST 프로젝터로 TV와 일정 거리 내에 위치한 사물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스크린 크기에 의한 제약을 뛰어넘어 주변 화면을 확장해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Xbox 360으로 FPS 게임을 즐길 때 총을 발사하면 스크린은 물론 주변 환경에도 발사 시의 비주얼 효과가 시각적으로 구현 되는데, 이점을 응용하면 게임 화면의 분위기에 맞게 현실 공간을 왜곡해 게임 시 몰입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MS 관계자는 '일루미룸 기술은 방의 외관을 변화 시키고 정확한 움직임을 유도하며, 시야를 확장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그래픽은 사전 처리 과정 없이 실시간으로 화면이 투사 되며, 키넥트 센서 스스로 방 내부의 색상과 형상을 캡쳐하고 깊이 맵(Depth Map)을 전개하므로 어떤 방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루미룸 시제품에 대한 논문은 여기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시연 영상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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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티

/ 13-05-01 14:59/ 신고

키넥트로 받은 데이터가 피드백돼서 다시 재생산...좋은아이디어네요

Meho

/ 13-05-01 22:56/ 신고

키넥트의 성능이 많이 높아져야겠습니다.....-_-;

TENLE / 13-05-01 23:07/ 신고

키넥트는 원래 설계 당시보다 내장 CPU 갯수를 줄이고 그걸 게임콘솔이나 PC본체의 CPU가 대신 계산해주는 방식으로 판매가를 인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이 없는게 아니라 너무 비싸게 만들면 안팔릴 것이 뻔하니 그나마 가격적인 접점을 찾은거죠. 그래도 게임기용 입력 주변장치 치고는 비싼 편입니다만.. 그나저나 키넥트의 본질이 눈에 안보이는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한 간이 모션캡쳐 센서라곤 하지만 점점 게임보단 다른 분야에 접목되는 분위기군요. 게임용으로만 쓰기에는 그 활용도가 높아서 일까요? 하긴 전등 같은 것 들고 설치는 소니 PS MOVE보단 훨씬 미래지향적이고 쓸모있게 보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