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가 태블릿을 위한 스타일러스 펜과 디지털 자를 선보였다. 어도비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마이티(Mighty)와 프로젝트
나폴레옹(Napoleo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마이티와 나폴레옹은 태블릿에 무선으로 연결되는 감압식 스타일러스 펜과 디지털 자로, 어도비는 이들 제품이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터치스크린 센서는 손가락을 인식하는 정전식 센서를 사용해 압력 감도는 지원하지 않으나 어도비 프로젝트
마이티는 압력 감지 기능을 제공하며 펜에 달린 버튼을 통해 브러시와 컬러를 조절하는 툴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프로젝트 마이티를 사용할 때 펜으로 선을 그리고 손가락이 지우개 역할을 하는 등 스타일러스와 일반 손가락 터치를 함께 이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나폴레옹은 태블릿 화면에 곡선 및 직선을 그릴 때 사용하기 위한 디지털 자로, 사용자가 마이티 펜을 이용해 라인을 그릴 때 함께
쓸 수 있다. 프로젝트 마이티와 나폴레옹은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연결된다. 한편, 어도비의 이번 프로젝트 마이티와 나폴레옹 발표는 그 동안 어도비 솔루션에서 빼놓을 수 없던 입력 장치에 대한 매출까지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두 제품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시장에 출시되면 스타일러스 분야에서 선두 기업 와콤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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