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인터페이스로 AGP 시대 이후 PCI Express 시대가 오자 그래픽 칩셋 분야의 양대 산맥인 ATI와 nVIDIA는
PCI Express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로의 빠른 전환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첫번째 라인업
제품들은 PXI Express 인터페이스의 성능을 보여주기 보다는 기존의 AGP 방식의 그래픽 카드를 PCI Express 슬롯에 꽂기
위한 방법에 불과하여, nVIDIA는 기존의 그래픽 카드 아래 HSI라는 브릿지 칩을 달았고, 이에 반해 ATI는 PCI Express
방식의 새로운 칩셋을 사용하였다고 했지만 성능은 역시 기존의 AGP 제품군과 다를 바 없어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더구나 PCI Express를
사용한 플랫폼이 인텔의 LGA775 단 하나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LGA775용 프레스컷 펜티엄4 CPU에 대한 반응이 나빠지면서
상대적으로 프레스컷 LGA775 펜티엄4 CPU를 사용하는 메인보드, PCI Express 그래픽 카드 등 관련 플랫폼 모두 큰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AMD에서도 PCI
Express로의 인터페이스 전환을 꾀하고 있는데다 ATI와 nVIDIA 양사의 최신 하이엔드 기술을 적용한 Radeon X800,
GeForce 6800 시리즈의 메인스트림급 제품을 PCI Express로 발표하기로 하면서 2번째 PCI Express 그래픽 카드
제품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발은 nVIDIA에서
GeForce 6800의 하드웨어적인 기능과 특징을 가지며 파이프라인과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줄인 GeForce 6600 시리즈로 한발
앞섰지만, ATI에서도 Radeon X800 시리즈의 하드웨어적인 기능과 특징을 준수하면서 파이프라인,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제약을 건
Radeon X7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PCI Express 메인스트림 시장에서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특히 Radeon X700이나
GeForce 6600이나 하이엔드 제품과 차이를 두는 방식이 같기 때문에 실제로 둘의 대결은 Radeon X800과 GeForce
6800의 PCI Express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벌이는 2차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 보드나라에서 Radeon
X700 Pro를 사용한 ELSA FALCOX X70 Pro 그래픽 카드를 통해 이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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