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2010년형 맥북 프로
애플(Apple)에서 2010년형 새로운 맥북 프로 라인업을 출시했다. 제품 이름이 바뀌지 않는 애플 특성상 모델 넘버와 출시연도가 맥북 프로라는 이름만으로는 세부 스펙의 변화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최신 모바일 기술들이 대거 탑재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 2010년형 맥북 프로는 인텔이 2010년에 출시한 새로운 코어 i3/5/7 프로세서를 대대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코어 i3/i5 일부 모델과 이전 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2 듀오를 유지함으로써 애플 유저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CPU와 그래픽을 포함한 메모리, 저장장치 등 주요 하드웨어 스펙 외에 맥북 프로의 외형은 기존 모델에서 변화가 없다. 유니바디 알루미늄 외장을 사용하는 것과 일체형 대용량 배터리, 멀티 터치 트랙패드, iSight 카메라, 8배속 슈퍼 멀티 드라이브, 그리고 입출력 포트 구성도 기존 모델과 같다.
아무래도 새로운 프로세서에는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굳이 애플이 코어 2 듀오를 새로운 맥북 프로에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애플의 속사정을 알고 나면 왜 새로운 맥북 프로가 이런 식으로 구성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