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
SS40G은 이전에 출시했던 Shuttle의 베어본처럼 큐브타입(정육면체는 아니지만)으로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한 점이나 크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전면에 아크릴을 덧대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밝은 회색(또는 은색) 톤의 색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푸른 색의 아크릴을 사용한 Pentium 4 기반의 SS51G와는
달리 투명한 아크릴을 사용하고 있다. SS40G의 덮개는 반짝이지 않고 독특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지문에 의해 지저분해지거나
가볍게 긁힌 자국이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사진을 유심히 살펴보시길). 또한 케이스 내부로의 공기 유입을 위한 구멍이 송송 뚫려 있다.
전면에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5.25인치, 3.5인치 베이가 드러나 있으며, 전원과 리셋 버튼이 위치한 부분은 살짝 둥글게
튀어나와 있어 버튼을 누르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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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의 S/PDIF 광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헤드폰 출력, USB 2.0, IEEE1394
포트 |
전면의 각종 입출력 단자 뿐만 아니라 후면에는 보다 다양한 단자들이 마련되어 여러 준변기기를 별도의 인터페이스 카드 없이 연결할 수
있다. 기본적인 PC에서 흔히 사용하는 PS/2와 COM포트(개인적으로 COM포트는 이제 사라져도 될 듯 싶다)는 물론 VGA단자와
TV-OUT을 위한 S-VIDEO 단자, USB, IEEE1394, 이더넷 포트, 사운드 입출력(혹은 6채널 사운드 출력) 단자들도 볼
수 있다.
구성물
SS40G에는 케이스와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조립에 필요한 케이블과 볼트, 매뉴얼 등이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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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과 볼트, 열전달 그리스 등 |
각종 매뉴얼과 설치에 필요한 CD |
케이블은 표준형 FDD/ATA 케이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FDD 케이블의 경우 3.5인치 드라이브만을 연결할 수
있으며 길이도 다소 짧은 편이다. 두 개가 제공되는 ATA 케이블 가운데 한 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케이블에 비해 길이도 짧고 커넥터가
둘 뿐이라 한 개의 장치만을 연결할 수 있으며, 다른 한 개는 대여섯 가닥씩 갈라 묶어 놓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외에 열전달
그리스와 케이블을 묶는데 사용되는 케이블타이, 케이블을 케이스의 섀시에 붙이거나 기타 등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양면 점착 스펀지(?)도
들어 있다.
매뉴얼은 총 세 권이 제공되는데, 각각 메인보드, 조립, USB 2.0 인터페이스 카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CD는 메인보드
드라이버 CD와 USB 2.0 인터페이스 카드 드라이버 CD의 두 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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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2.0 컨트롤러 VT6202 |
2개의 USB 2.0 포트 |
SS40G에 사용된 SiS961 사우스브리지는 USB 2.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위한 PCI
카드가 제공된다. 덕분에 SS40G의 전후면에 설치된 USB 1.1 포트 4개와 함께 별도의 USB 허브 없이도 총 6개의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두 개 뿐인 PCI 슬롯의 한 개를 차지한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