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530의 스피커 유닛들은 모두 인클로져가
플라스틱 재질이다. MDF 재질의 인클로져로는 로지텍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스피커 크기를 작게 디자인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X-530의 위성 스피커들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센터 스피커만 가로로 눕혀진 형태이고, 나머지 4개의 유닛은 세워서 사용한다.
우퍼는 Z-640의 큐브형 듀얼 챔버 우퍼 대신 M 시리즈의 타워형 MAX-X 우퍼와 닮아 있다.


M 시리즈의 MAX-X 우퍼와 동일하게 전방
하단에 덕트가 있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덕트를 제외하고는 밀폐 되어 있는 MAX-X 우퍼와 달리 측면에 그릴로 덮인 채 유닛이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타워형 우퍼들이 대부분 그렇듯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퍼지는 느낌의 소리를 내준다. 생긴 것은 닮아 있지만, 제품 스펙에는
MAX-X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소리의 특성은 MAX-X 드라이버와 다를 가능성이 크다.

바닥에 닿는 부분은 얇게 고무 패드 처리가
되어 있다. 우퍼가 안정된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 넓은 면적이 전부 바닥에 닿는 것보다는 좁은 면적만 닿는 것이 낫지만, 흔히 단단한 스파이크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탄성이 있는 재질이라 효율적인지는 의문이다. 바닥은 MDF 합판 재질이다.

서브우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과
하단으로 위치별로 다른 색상으로 채색 되어 있는 RCA 단자를 볼 수 있다. Front Right 위성 스피커가 사운드카드와 직접 연결되어
볼륨조절 기능까지 거친 뒤에 우퍼의 앰프부로 연결되기 때문에 15핀 D-SUB 형태의 단자를 갖고 있다.

로지텍의 로고가 붙어 있긴 하지만 Great
Tone Electronic Factory라는 제조자명이 적혀 있는데, 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지만, 로지텍에서 OEM 공급을
받았다기보다는 생산과정을 ODM으로 맡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센터 스피커도 다른 위성과 유닛 및 크기가
동일하지만, 가로로 눕혀져 있다는 점과 스탠드만 다르다. 모니터 위 혹은 아래에 놓고 사용할 때 청취자 방향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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