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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X EP-8KDA3I는 754핀의
Athlon64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이다. 특징은 아주 평범한... 예전에 느꼈던 '무난한 선택'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다.
8KDA3I의
메인 칩셋은 nForce3 250이다.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의 역할이 하나로 통합된 단일 칩으로 HT 대역폭 양방향
16bit 800MHz를 지원하며, 6.4GB/s의 대역폭을 갖는다. 대역폭이 제한된 nForce3 150은 가격파괴
외에는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이제는 nForce3 250이 기본 중의 기본이 된 것이다. 칩셋의 발열은
쿨링팬 없이 큰 히트싱크만 장착되어 있다.
최근 메인보드들에서는 큰 의미가 없어지긴 했지만 AGP 8X 슬롯 1개, PCI 슬롯은 6개,
DIMM은 3개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의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익히 알려져 있듯, Socket 754의 싱글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는 원래 2개의 DIMM만을 지원하며, 세 번째 DIMM은 메모리의 단면/양면 혼용 사용시에 조합에 따라서
속도 제한이 따르므로 필히 매뉴얼을 정독해야 한다.
전원부는 3-Phase로 구성되어 초기 Athlon64 메인보드들이 2-Phase를 기본으로 해왔던 것에서 3-Phase를
기본으로 변해가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EPoX의 고집이랄까? 안 좋은 습관이랄까? 전원부 커넥터를 저렇게 붙여 놓는
습관은 이제 좀 버리는 것이 좋을텐데, 아직도 팬 커넥터, 4핀 커넥터, 20핀 커넥터를 모아 놓는 버릇을 버리지 못해
설치 및 제거에 약간의 불편이 따른다.
안 좋은 습관은 SATA 커넥터도 그대로
물려받고 있는데, AGP 슬롯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래픽카드의 히트싱크나 콘덴서의 배치에 따라서 SATA 슬롯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이 안 좋은 습관이, 소비자들에게 안 좋은 추억(한물 간 유머이다 ^^;)으로 각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도 고집스러워서 좋은 부분은 POST
LED이다. 메인보드나 부품에 이상이 생겨서 정상적으로 부팅이 진행되지 않을 때, 어떤 부품이 고장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OST LED는 과거부터 EPoX 보드들에 공통적으로 채용되어 왔었고, 평상시에는 활용도가 떨어지더라도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비상사태에 이보다 고마울 수는 없다. PCI 슬롯 아래의 한쪽 구석에는 백패널에서 지원하는 USB
2.0 포트 외에 추가로 4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헤더가 제공되는데, 요즘 추세에는 마지막 슬롯은 거의 비워두므로
설치에 지장이 없다.
백패널 기능 지원은 평범한 ATX 구성에서 시리얼 포트가 빠지고 그 자리에 Coaxial SPDIF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더넷은 nForce3 250에 포함된 10/100 MAC에 Realtek의 RTL8201BL PHY의 구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사운드 코덱은 ALC655가 사용되어 디지털 출력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5.1채널도 지원한다.
구성물은 매뉴얼과 드라이버CD, FDD/IDE/SATA
케이블 세트와 I/O 실드를 지원하는데, 메인보드에 헤더가 남아 있는 미디/게임포트를 사용하기 위한 브라켓을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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