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9600GT의 S/PDIF의 역할은?모르면 가만이나 있지..
이제 관심은 GeForce 9 시리즈다!
지난해 G92 코어 기반의 GeForce 8800GT/8800GTS가 선보였지만
정식적으로 GeForce 9타이틀을 달고 나온 제품은 GeForce 9600GT가 처음이다. 물론
조만간 본격적으로 GeForce 9800GX2 및 9800GTX등의 상위 모델들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 올해들어 NVIDIA 그래픽카드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GeForce 9시리즈도
넘어갈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모습은 국내 그래픽카드 유통사들의 신제품 출시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보드나라의 뉴스 & 기사 등을 통해서 웬만한 곳에서는
GeForce 9600GT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레퍼런스에서부터 잘만쿨러 장착 버전,
오버클럭 버전등 시장에는 이미 20여종에 넘게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팔릿등의 일부 제조사들은 레퍼런스 규격이 아닌 독자적인
설계 및 기능이 추가된 비 레퍼런스 규격의 GeForce 9600GT를 출시하였는데, 국내
유통사들 중에서도 이 제품들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팔릿에서 선보인 비 레퍼런스
규격의 GeForce 9600GT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출력부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
레퍼런스
규격의 GeForce 9600GT의 출력부
비레퍼런스
규격의 GeForce 9600GT의 출력부
위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팔릿에서 제조한 GeForce 9600GT의
경우 기본적인 DVI 포트 및 TV-Out 의 출력부 구성 이외에 HDMI 포트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규격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기본으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출력부의 S/PDIF 단자의 역할은?
이중에서 그래픽카드로써는 최초(?)로 출력부에 S/PDIF 단자를
갖추고 있는데 이 부분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도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HDMI 연결시 오디오 출력을 위해 S/PDIF
입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확인인하기 위해 S/PDIF 출력을 지원하는 외장형
사운드카드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등록될 viper2님의
기사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즉, AMD Radeon HD 시리즈의 경우 GPU내부에 오디오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S/PDIF 입력을 받지 않더라도 HDMI를 통해 디지털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것에 비해 NVIDIA GeForce 시리즈는 GPU내에 별도의 오디오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HDMI
연결시에는 별도로 사운드카드를 통한 디지털 사운드를 입력받거나 외부를 통해 S/PDIF
입력을 받아야 정상적인 디지털 음성 출력이 가능해진다.
결국 9600GT의 경우에 S/PDIF 입력 단자와 조합이 될 경우에만
제대로된 HDMI 출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처음 외형만을 보고 일반 사운드카드를
연상해 당연히 S/PDIF 출력 이라고 오판을 했었다.)
현재 이렇게 S/PDIF 단자를 갖춘 GeForce 9600GT를 국내 출시한
유통사로는 이엠텍, 렉스텍, 아처텍, 유니텍등이 있으며 홈페이지내의 S/PDIF와 관련된
설명은 정상적으로 '입력'으로 명시되어 있다. (물론 네군데의 제품 설명의 경우
모두 동일한 DB업체에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동일하게 언급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국내 유통사의 제품 소개에는 S/PDIF에 대해 정상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유통사가 제공하는 보도자료나 혹은 각종
미디어의 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정반대로 언급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예로 유니텍의
경우 9600GT 판타스틱/프라임등 그래픽카드 3종 출시와 관련된 보도자료에서 SPDIF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을 하고 있다. (한군데만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보드나라 및 미디어에 제공된 보도자료중 유일하게 잘못 언급이 되었기에 인용을
하였음을 밝힌다.)
기본적인 2개의 DVI단자와 TV-Out 단자 이외에도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HDMI 단자와 미래를 위한 디스플레이포트, SPDIF(광출력) 단자까지 모두 브라켓에 드러내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게 하여 우수한 확장성을 가졌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실수에서 시작한 것일 수 있겠지만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9600GT SPDIF 출력' 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각종 미디어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사용기등이 수두룩하게 검색이 되는 등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결국 애초에 잘못된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한 유통사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등록한 미디어들 모두 문제가 있는데, 더욱더 당황스러운 것은
뉴스가 아닌 해당 제품의 리뷰나 벤치마크 등의 기사에서도 이러한 오류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보도자료를 싣는 것이 아닌 기자 이름을 달고
작성하는 해당 미디어의 정식 기사에서도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잘못된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뉴스나 기사를 접한 일반 유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입하거나 평가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히 큰 편이다.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광출력'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한 경우라면 실제로는 정반대로 '광입력'의 동작에 얼마나 당황스러울 것인가?
최근들어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제대로된 검증도 되지 않은채 잘못된
기능을 당연하다는 듯이 명시하고 있는 미디어들의 기사를 보면 그 누가 신뢰를
할 수 있을지... (참고로 이러한 모습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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