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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바탕화면, XP/비스타와 달라진 점은?
MS는 윈도우 7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자주 쓰는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향상된 전원관리와 안정적인 성능',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무선 네트워크와 미디어 센터, 터치 기능을 통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특징으로 꼽는 자주 쓰는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의 변화라고 말하는데, 성능이나 호환성 만큼이나 시각적인 만족도와 작업 능률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하겠다.
특히 운영체제 구조나 보안 시스템, 작업 효율성에는 관심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이라는 눈에 보이고 움직이고 변화하는 인터페이스야말로 OS를 대표하는 핵심 기능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윈도우 7은 윈도우 비스타보다 눈에 확 뜨일 정도까지의 변화는 없지만 비스타에 도입했던 것들을 개선시키고 추가 기능을 넣으면서 인터페이스의 다변화를 꾀했다.
<윈도우 XP 홈 베이직 바탕화면>
<윈도우 비스타 얼티밋K 바탕화면>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비스타, 그리고 윈도우 7의 바탕 화면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배경 화면 아래로 시작 버튼이 있는 작업 표시줄과 알림 영역이 있는 구조는 기존과 달라진 바 없다.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에 들어오면서 시각적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 표시줄의 시작 버튼, 빠른 실행 영역, 표시줄, 알림 영역의 경계를 없애고 색상을 통일시켰으며, 가젯 기능을 강조하는 사이드바를 넣어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윈도우 7 얼티밋 K 바탕화면>
반면 윈도우 7에서는 작업 표시줄의 경계를 없애고 색상을 통일시킨 것은 비스타와 같지만, 타블렛 PC 및 터치 패드와 같은 입력 장치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알림 영역의 트레이 아이콘과 같은 크기였던 작업 표시줄의 빠른 실행 아이콘 크기를 시작 버튼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PC의 전체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비스타에서는 그래픽 성능을 측정해야지만 적용 가능했던 에어로(Aero) 인터페이스를 처음부터 적용시켰다. 그 외에 가젯과 사이드바를 강제로 배치시켰던 비스타와 달리 가젯을 옵션으로 자연스럽게 빼내면서 배경 화면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꿔 전체적으로 비스타에 비해 화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국내에 출시되는 윈도우 7의 바탕 화면에는 메신저 센터와 미디어 플레이어 센터라는 항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들은 MS가 윈도우에 추가했다가 경쟁 업체들로부터 독점 소송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프로그램이다. 한국 공정위 결정에 따라 MS는 경쟁사 제품들과 선택 사용이 가능하도록 메신저 센터라는 것을 만들었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도 KN 버전에서는 제거하고 K버전에서는 기본 설치되는 대신 경쟁 업체들의 미디어 플레이어도 설치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센터를 제공한다.
이들 메신저,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들은 윈도우 7에 기본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각 프로그램별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도록 돕는다.
윈도우 XP의 작업 표시줄 및 시작 메뉴 속성을 보면 현재 윈도우 비스타, 7에서 사용되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본 옵션이 XP에서 구현되었던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 우측에 위치하는 알림 영역에 대한 설정은 윈도우 XP에서는 아직 별도 메뉴로 제공되지 않고 작업 표시줄 안에 통합되어 있었다.
윈도우 비스타의 작업 표시줄 및 시작 메뉴 속성 역시 기본 메뉴 구성이나 옵션들은 윈도우 XP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다만 작업 표시줄에 포함되어 있었던 알림 영역을 별도의 탭으로 분리하고, 작업 표시줄에 주소, 미디어 플레이어, 링크, 타블렛 PC 입력판, 바탕화면, 빠른 실행에 대한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시키는 도구 모음이라는 탭이 새로 추가되었다.
윈도우 7으로 넘어오면서 비스타에서 4개로 늘어났던 탭을 줄여서 다시 작업 표시줄 안에 알림 영역을 포함시킴과 동시에 윈도우 7에서 새로 추가된 바탕화면 투명 보기에 해당하는 에어로 픽(Aero Peek) 설정도 새롭게 넣었다. 특히 윈도우 7에서는 수퍼 바라는 이름으로 작업 표시줄 단추의 활용을 높이면서 기존에 제공하던 빠른 실행 영역을 없애 버렸기 때문에 빠른 실행에 관련된 옵션이 모두 사라졌다.
시작 메뉴에도 이전 시작 메뉴 선택 기능이 제거되었으며, 도구 모음은 윈도우 비스타와 동일하지만 빠른 실행이 없어지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작업 표시줄에 기본으로 선택되어 도구 모음 선택창에서 사라졌다.
윈도우 XP와 비스타는 시작 메뉴에 사용자 계정 및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인터넷, 전자 메일과 같은 기능을 표시하면서도 옵션 설정을 통해 윈도우 XP 이전 버전들의 심플한 시작 메뉴로 변경할 수 있게 지원했다.
그러나 윈도우 7에서는 윈도우 비스타까지 따라다녔던 이전 시작 메뉴 선택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기본 시작 메뉴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윈도우 XP와 비스타를 거치면서 현재의 시작 메뉴 인터페이스에 유저들이 익숙해졌다는 점과 함께 하드웨어 사양이 올라가면서 굳이 클래식 시작 메뉴를 쓸 정도로 리소스를 아껴야 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시작 메뉴의 기본 구성과 디자인은 윈도우 비스타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별도로 구분되던 인터넷과 전자메일을 제거하고 오른쪽의 최근 문서 항목도 점프 목록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배분하면서 사라졌다. 오른쪽에서 네트워크 항목이 빠진 대신 장치 및 프린터 항목이 들어갔다.
빠른 실행 영역 옵션은 작업 표시줄과 통합되면서 도구 모음 옵션에서 사라졌지만 나머지 주소, 링크, 타블렛 PC 입력판, 바탕 화면 등의 기능은 윈도우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작업 표시줄에 표시할 수 있다. 이들 도구 모음을 활성화시키면 작업 표시줄 우측의 알림 영역 옆으로 도구가 추가된다.
주소에는 인터넷이나 드라이브 위치 등을 바로 입력해 애플리케이션 실행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드라이브를 띄울 수 있으며, 바탕 화면은 현재 바탕 화면에 설치된 아이콘 등을 표시해주므로 프로그램 창이 열려 바탕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도 바탕 화면에 있는 기능을 쓸 수 있다.
타블렛 PC 입력판은 윈도우 비스타에도 들어있던 것으로 필기 입력과 가상 키보드를 사용한 입력 2가지를 지원하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바탕 화면 좌측으로 숨겨둘 수 있다. 입력 기능을 완전히 종료시키려면 x자 버튼이 아니라 도구에서 끝내기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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