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터치 스마트폰에 컴팩트 디카를 결합한 외형
모토로이의 외형을 살펴보면 3.7인치 풀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답게 외부 면적은 일반 휴대폰보다 훨씬 큰 대신 드로이드처럼 QWERTY 키보드가 들어가지 않아 두께는 10.9mm로 매우 슬림하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크기에 비해 두께가 너무 얇아 그립감이 그리 좋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차라리 QWERTY 키보드가 달린 상태였다면 덩치는 커졌겠지만 그립감은 훨씬 나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우측 하단에 튀어나온 부분은 그립보다는 카메라 사용시 셔터 위치를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전면 상단에는 조도 센서와 근접 센서, 수화부, 모토로라 로고가 보이고 하단에는 터치스크린과는 별도로 동작하는 4개의 터치 버튼(메뉴, 홈, 뒤로가기, 검색)이 배치되어 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스크린 하단에 메뉴 바를 띄우고 있지만 모토로이는 스크린에 들어갈 메뉴 버튼을 외부로 빼냈기 때문에 화면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센서와 터치 버튼이 외부로 드러나면서 홈 버튼만 달린 아이폰보다 복잡한 느낌을 준다.
모토로이의 우측면에는 왼쪽부터 카메라 버튼과 모드 전환(카메라, 캠코더, 미디어리스트) 버튼, 볼륨 버튼, 그리고 지상파 DMB 안테나 연결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카메라 기능을 동작시키면 모드에 따라 전면 LED에 불이 들어오게 된다.
모토로이 우측에는 액세서리 연결구와 외부 연결 커넥터(USB) 포트가 보인다. 측면에 새겨진 문구는 샘플 제품에만 있는 것으로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휴대폰 상단에는 전원/잠금 버튼과 이어셋/TV-Out용 3.5mm 연결 단자, 그리고 HDMI 연결 포트가 배치되었다.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우선 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와 일반 컴팩트 카메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논 플래시 및 AF 보조광, 그리고 숫자 8 안에 작게 보이는 보조 마이크(Mono)가 눈에 들어온다.
배터리 커버를 벗기면 배터리 및 USIM 카드,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 커버 부분 아래에는 외장 스피커와 인테나가 장착되어 있다. 모토로이에는 139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Li-ion Polymer) 배터리가 들어가며 아이폰과 달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추가 배터리를 통한 사용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표준대기시간으로는 약 320시간, 음성통화시간은 약 270분 가량이며, 무선랜이나 블루투스, 이메일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시간은 더 짧아진다. 배터리 충전 시간에 걸리는 시간은 약 2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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