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VGA 사양에 적합한 수준의 쿨링 솔루션 필요
온도 측정 방법 및 테스트
열화상 카메라 FLIR T450SC
정확한 온도 비교를 위해 최저 -20℃부터 최대 1500℃까지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인 FLIR T450SC를 사용하여 온도를 측정하였다. 운영체제 진입 후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은 채 5분이 경과한 IDLE 상태와 3DMark 11 테스트를 20분 이상 실시한 GPU Full Load 상태에서 온도 측정이 이루어졌으며, 테스트 장소는 출입문을 제외하면 별도의 창문이나 환기 장치가 없어서 온도 변화가 적은 보드나라 촬영실로 선정하였다.
또한 PCB 전면부의 경우 쿨링 솔루션으로 인해 가려지는 부분이 많고 쿨링 효과로 인해 온도가 낮아져 제대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PCB 후면부를 촬영하였으며, 온도가 측정되는 스팟 포인트는 GPU, 전원부, 메모리(상단, 좌측) 등 총 네 부분이다.
IDLE 상태에서의 온도 측정
각 그래픽카드의 IDLE 상태 시 온도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엔비디아 GTX 650 Ti, 조텍 GTX 650 Ti,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 갤럭시 GTX 650 Ti GC)
IDLE 상태에서의 온도 측정 결과 갤럭시 GTX 650 Ti GC의 온도가 가장 낮게 측정되었으며,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는 스팟 1(GPU)을 제외한 모든 스팟의 온도가 제일 높게 측정되었다.
테스트 대상 중 고급형 쿨링 솔루션이 탑재된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의 온도가 높게 측정된 것은 레퍼런스 제품보다 100MHz 가량 높은 GPU 클럭 적용과 PCB 후면부에도 메모리가 장착된 점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가장 높은 온도라고 해도 다른 제품들과의 차이는 2~4℃ 정도에 불과하여 큰 불리함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Full Load 상태에서의 온도 측정
각 그래픽카드의 Full Load 상태 시 온도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엔비디아 GTX 650 Ti, 조텍 GTX 650 Ti,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 갤럭시 GTX 650 Ti GC)
Full Load 상태에서는 앞선 테스트와 달리 엔비디아 GTX 650 Ti가 스팟 4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여 발열량 면에서 불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원부 온도는 다른 제품들보다 10~17℃ 가량 높은 70℃에 육박하여 큰 격차가 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전원부 구성이 간소하고 쿨링팬의 풍량이 적은 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IDLE 상태에서 높은 온도를 기록하였던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는 GPU 온도가 제일 낮게 측정되었는데, 이는 듀얼 쿨링팬과 구리 히트 파이프 및 대형 히트 싱크 등이 조합된 윈드포스 2X 쿨링 솔루션이 오버클럭 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GPU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적절한 쿨링 솔루션 선택이 필요한 그래픽카드
지금까지 지포스 GTX 650 Ti 4종의 온도를 측정해본 결과 쿨링 솔루션의 구조에 따라 그래픽카드의 온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가 공개한 레퍼런스 제품에 탑재된 쿨링 솔루션의 경우 발열량이 많은 GPU와 전원부의 쿨링 시 효율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를 통해 현재 시중에 출시된 지포스 GTX 650 Ti 제품들이 대부분 레퍼런스 제품과 다른 구조의 쿨링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는 점에도 수긍이 갔다.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적합한 수준의 차이가 커지는 그래픽카드 쿨링 솔루션
한편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하여 쿨링 솔루션 및 PCB 구조에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보였던 조텍 GTX 650 Ti와 갤럭시 GTX 650 Ti GC는 IDLE 상태는 물론 Full Load 상태에서도 레퍼런스 제품 이상의 쿨링 효율을 보였는데, 이를 통해 지포스 GTX 650 Ti 같은 메인스트림 라인업 그래픽카드라면 레퍼런스 제품보다 소폭 개선된 쿨링 솔루션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가바이트 GTX 650 Ti OC처럼 큰 폭의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이나 퍼포먼스 라인업 이상의 그래픽카드들은 GPU와 전원부의 발열량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보다 다소 개선된 수준으로는 원활한 쿨링 환경을 구축하기에 부족할 수 있으므로, 그래픽카드의 안정적인 운용과 합리적인 구매 비용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라면 사전에 구입하려는 제품의 사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수준의 쿨링 솔루션이 채택되었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