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인텔 하스웰은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실인가?

2013-06-20 11:00
권경욱 前 기자 viper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press@bodnara.co.kr

2. 하스웰 + 윈도우 XP 조합, 뭐가 문제인가?



최근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등장으로 PC 시장에 여러 가지 이슈가 등장하는 가운데 그 중 하나로 하스웰 프로세서가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소문에 전해진 것처럼 인텔 최신 프로세서 하스웰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일까?

인텔 X86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 하스웰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인텔 CPU와 데스크탑용 운영체제 윈도우의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x86 또는 80x86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인텔이 1978년 발표한 x86 아키텍처기반 최초 프로세서가 인텔 8086이다. 이후 IBM PC 표준 프로세서로 채택되고 최근까지 개인용 컴퓨터 업계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텔은 이처럼 x86 명령어를 이용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오랫동안 개발해왔고 데스크탑 시장을 이끌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도 x86 아키텍처 기반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발전해왔기 때문에 둘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윈도우 XP도 예외는 아니며 x86 명령어에 최적화된 데스크탑용 운영체제 중의 하나다. 즉 인텔 x86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개발되어온 데스크탑용 윈도우 운영체제가 x86 아키텍처 및 명령어를 최적화한 하스웰을 사용하지 못한다거나 지원할 수 없다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x86 명령어를 포기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데스크탑 시장에서 서로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다.

 

인텔 하스웰 + 윈도우 XP 조합, 문제는 제조사 지원?


인텔 최신 프로세서 하스웰이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전해진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제조사의 하스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 문제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3년 동안 유지해온 윈도우 XP 지원 종료를 2014년 4월 8일로 설정했다.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 XP 사용자 대부분은 다른 운영체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XP 지원 종료를 발표할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들도 이에 맞추어 윈도우 XP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텔 하스웰 이벤트 문구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근 인텔 CPU를 유통하는 한 파트너사는 이벤트 페이지 문구에서 인텔 최신 프로세서 하스웰의 윈도우 XP 지원에 대한 문구를 정정했는데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지원 여부다.

내용에 따르면 인텔 8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는 윈도우 XP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나 하드웨어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지원이 불투명하다고 명시했다.

 

하스웰 HD 그래픽 4600 드라이버 윈도우 7/ 8 지원 위주

현재 인텔은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내장 그래픽 HD Graphics 4400/ 4600의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Vista)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DirectX 9에 최적화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XP에서는 이들이 지원하는 DirectX 11.1 지원하지 않고 최적화 등에 따른 드라이버 제공으로 보인다.

 

기가바이트 Z87X-UD3H, 현재 윈도우 XP 드라이버 미포함

인텔 외에도 인텔 8 시리즈 메인보드 제조사는 현재 윈도우 XP 지원 드라이버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차후 공개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인텔 7 시리즈 칩셋도 초기 출시 당시에는 윈도우 XP 지원 드라이버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후 윈도우 XP 지원 드라이버를 제공한 바 있다.

인텔 8 시리즈도 이와 같은 정책을 유지할지 아니면 제외할지는 더 지켜봐야 하나 인텔에서 주요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들도 윈도우 XP 지원 드라이버 제공에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인데 만약 이들이 윈도우 XP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경우 사후 지원 (A/S)도 윈도우 XP에 대한 부분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공식 지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구경꾼 / 13-06-20 13:51/ 신고
나중에 셀레론 나오면 xp 쓸려는 님도 좀 있을텐데 고의적으로 드라이버 안만든다는게 아쉽겠네요.
아라키스 alakis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0 15:57/ 신고
그렇군요.. 잘 봤습니다. 엑스피가 좀 오래되긴 했네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0 16:32/ 신고
하기야 언제적 xp인지...참 오래갑니다
설레임 kkp6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0 17:05/ 신고
-On Mobile Mode -
와 생각치도 못한경우의수가 있네요
저는 사실 7을 쓰고있지만 아직 xp 쓰는 사람들이 꽤있는데주의해야겠네요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0 22:16/ 신고
드라이버 없으면 쓰지 말란 소리지... 작동을 안하는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1 6:35/ 신고
한마디로 공식적으론 지원하지 않는다!!!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1 18:21/ 신고
-On Mobile Mode -
기존 hw 쓰시는분은 xp 많이 쓰고 있지만 hw업글할때 대부분은 7이상으로 바꾸지 않나요?
안드로이드보이 / 13-06-21 21:31/ 신고
어짜피 다 불법이라 지금 당장 지원 중지해도 전혀 문제 안됨

하스웰씩이나 쓰면서 XP쓰는거도 진짜 개그고
꾸냥 / 13-06-22 9:03/ 신고
-On Mobile Mode -
그래도 아직 xo지원이 일년 정도 남았는데 지원해주먄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안드로이드보이 / 13-06-27 10:15/ 신고
2001년에 나온 엑스피를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더 징하다
안드로이드보이 / 13-06-27 10:15/ 신고
2001년에 나온 엑스피를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더 징하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6-27 10:58/ 신고
새 하드웨어에 XP 설치할 이유도 없지만..
꿀렁 / 13-08-26 2:26/ 신고
새하드웨어에 xp 안쓰고 싶어도 써야하는 사람들이 있죠
업무용 프로그램때문에 울면서 써야되는 경우 있어요
asdf / 14-04-04 21:38/ 신고
그놈의 언제적 xp를 강제로 써야만 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있죠..
노트북을 샀는데 xp를 못 깔아서 문제가 생기는 이 개같은 현실
ㅇㅇㅇ / 16-12-17 19:49/ 신고
아직도 써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문제지.
그거 교체비용이 1~2십만원도 아니고,
업무와 프로그램에 따라 수천 깨지는데도 즐비한데,
XP욕하는 사람들이 그 돈 다 대줄건가?

지들이 공짜복돌이라고 다른 사람도 다 공짜복돌이인줄 아나.
교체시기 됐는데, 아이비 골라서 사야되니 골때린다. ㅅㅂ
벌크는 불안한데.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06/20]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CU와 제휴 이벤트 실시  
[06/20] 소리샵, 파이널(Final)의 프리미엄 유선 이어폰 S5000 출시  
[06/20] 웨스턴디지털, 인그라시스와 AI 워크로드 대응 위해 고성능 패브릭 연결 분산형 스토리지 공동 개발  
[06/20] 로보락 S9 MaxV Ultra, GS홈쇼핑 판타지에스 특집 방송 진행  
[06/20] 플레인비트-나루씨큐리티, 디펜더 서밋 2025 개최  
[06/20] 넥슨, 메이플스토리 2025 여름 ‘어셈블’ 쇼케이스 6월 7일 개최  
[06/20] ‘고출력 파워의 새 기준’ 마이크로닉스, WIZMAX G 80PLUS 골드 ATX 3.1 시리즈 출시  
[06/20] 넥슨 ‘FC 모바일’, Apple과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 ‘Today At Apple’ 진행!  
[06/20]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일과 사양 공식 발표  
[06/20] 에픽게임즈 스토어, 에픽 메가 세일 2025 시작  
[06/20] 하만, 넥쏘에 채택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청취 경험 선사  
[06/20] 지클릭커, 풀윤활 카일 LP 스위치로 최고의 키감 구현한 SPK80 무선 키보드 출시  
[06/20] MSI, 다수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06/20] PC 이용자를 위한 더 편하고 쾌적한 조명,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 출시 간담회  
[06/20]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이어진 40년, 캐논코리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06/20] 유니씨앤씨, 5월 16일 오전 11시, 가정의 달 특집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 LIVE 진행  
[06/20] MSI, 컴퓨텍스 2025에서 획기적인 PC, 메인보드 라인업 공개  
[06/20] MSI, COMPUTEX 2025에서 다수의 수상 영예  
[06/20]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GRADIUS’ 40주년 기념 ‘GRADIUS ORIGINS’ 음원 공개  
[06/20] PC업계가 게이밍 마케팅 꿀을 그만 빨고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