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스파클 9600GT 달인 512MB

한가지의 숙제

지포스 8시리즈의 주력모델인 8800GT와 8800GS의 중간정도의 위치에 있는 9600GT는 기존의 8시리즈의 단점을 보안하여 나온 제품으로 8800GT에 비하여 스트림 프로세서를 기존 112개에서 64개로 48개가 줄어들었지만, 보다 높은 코어와 메모리 클럭을 통하여 8800GT와의 성능차이를 최소화 한 제품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스파클 9600GT 달인 512MB는 레퍼런스에 충실한 제품구성과 오버클럭의 여지를 남겨둔 메모리스펙으로 인해 추가성능향상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타사에 비해 4개월 늘어난 40개월 A/S가 제품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9600GT중에서 이 제품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굳이 꼽는 부분에서 40개월 A/S는 분명한 강점이지만, 다른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스파클 브랜드는 전통적으로 레퍼런스에 충실한 안정성있는 제조사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점이 국내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저가형 설계변경과 오버클럭 등으로 차별화를 부각한 제품들이 더 많이 선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버클럭에디션으로 출시할 수 있음에도 오버클럭 에디션으로 출시하지 않고 레퍼런스를 준수하고 오버클럭 여지까지 남겨둔 이 제품은 그런점에서 스파클 브랜드가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역으로 그런 점이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으므로, 스파클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브랜드 구축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