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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돌아보는 보드나라 결산

2009-01-02 02: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4. 그래픽 카드 분야




별들의 전쟁! 2008년 전쟁 결과는?

2008년 그래픽 카드 시장은 모처럼 AMD에게 신나는 한 해였다.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등장한 라데온 HD 4800 시리즈는 경쟁사 엔비디아의 GTX 280 시리즈와 성능 경쟁을 벌이는 대신 적절한 가격대비 성능을 제시함으로써 하이엔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라데온 HD 4800 시리즈의 돌풍을 막으려던 엔비디아의 정책은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는 것들이어서 AMD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2008년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설명하려면 아무래도 지난 상반기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에서 다뤘던 지포스 9800 GTX 가격 폭락을 언급해야 했지만, 그것 외에 생각나는 것이 바로 리네임(Rename)으로 일관한 신제품 출시라고 하겠다.

지포스 8800 시리즈로 출발했던 G92 코어는 큰 변화 없이 일부 주변 기능과 미세 공정 적용을 거치며 지포스 9800 시리즈, 그리고 이제는 GTX 280/260의 이름을 맞추려고 또다시 GTX240/250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별들의 전쟁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환율

2008년 상반기가 두 회사의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하 정책으로 대표된다면 하반기 시장은 미국발 전세계 금융위기와 국내 외환 시장 혼란으로 인해 발생한 달러 환율 폭등으로 괴로워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이엔드 시장의 라데온 HD 4800 시리즈의 인기를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이어가려고 AMD가 야심차게 마련했던 라데온 HD 4600 시리즈는 환율 폭탄을 직격으로 맞았고,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환율 때문에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 족족 손해를 보았던 수입사들이 잠정적으로 판매 중지에 들어가면서 킬러 아이템에서 폭탄 아이템으로 탈바꿈했다.

라데온 HD 4600 시리즈가 부진하자 메인스트림 시장은 이미 출시된 지 오래되어 가격이 많이 내려갔고 수입사들이 어느 정도 재고를 가지고 있었던 지포스 9600 시리즈나 라데온 HD 3850 위주로 많이 팔렸는데 이들 제품은 이전 세대 준 하이엔드급에 속했고 최신 다이렉트X 10 및 HD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 정도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어려운 시장에서 조용히 제몫을 다했다.

 

이제는 유저들한테 프로그래밍도 하라고?

그래픽 카드 시장이 PC 게임 판매 부진 등 더 이상 3D 게임 성능 위주로 흘러가지 않자 그래픽 칩셋 제조사들은 GPU와 스트림 프로세싱 아키텍쳐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어차피 GPU가 처리하는 3D 연산이나 동영상 인코딩/디코딩은 CPU에서 해오던 작업을 빼앗아 온 것이니, 통합 쉐이더 및 병렬 프로세싱 구조를 이용해 CPU의 다른 일들도 뺏으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발전 방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테슬라나 스트림 프로세서처럼 병렬 컴퓨팅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은 그렇다고 해도 3D 게임을 하려고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프로그래밍이라도 가르치려는 제조사들의 과도한 기술 홍보는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기술이 전혀 무익한 것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국내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아직 AMD나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GPU 프로세싱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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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kjh1619 (ID) kjh161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3:31/ 신고
이 늦은 시간에 기사를 업로드하시다니... ^^;

작년 한 해는 CPU시장에서 재미가 좀 있었는데,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시장에선 딱히 이슈거리라 할 만한게 없어서 아쉬웠지요. 특히, 메모리 부분에선 논란이 심했던 라이프타임 워론티는 허와 실을 정말 중요하게 따져야 할 내용이었지요. 저도 정말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메모리가 평생 보증 서비스가 확실히 지원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정도였으니까요. ^^;

아무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psywind (ID)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7:01/ 신고
엠디가 시퓨쪽에서 영 부진하면서 좀 재미가 덜한 한해였죠.
그래픽카드쪽은 4000시리즈가 워낙에 열풍을 일으킨지라...
어려운 경제사정에 수많은 업체들이 도산하고...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9:21/ 신고
넷북은 홈쇼핑에 의한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홈쇼핑서 너도나도 성능에 관한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좋은거다라고
저렴한 가격(???)에 시간당 몇백대씩 뿌리는 바람에 보급률이 크게 늘었죠.

뭐 실제 쓰시는 분은 만족하시거나 다시 팔아치우시거나 둘중 하나...

AMD의 rv770 스펙 낚시 사건도 그렇고
작년엔 확실히 여러모로 마케팅의 해였던거 같습니다 ㅡ_ㅡ;;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9:34/ 신고
지난 한해의 이슈들을 잘 정리하셨네요.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milkblue (ID)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0:06/ 신고
한해 결산에서 3월의 포토뉴스만 뇌리에 남는 것은 본능 인가요. ㅠ.ㅠ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0:13/ 신고
2008년 트렌드를 알기 쉽게 풀어쓴 좋은 기사네요. 이 기사만 보면 2008년 컴퓨터분야 트렌드를 알수 있죠.
vobavoba (ID)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0:59/ 신고
이슈가 모두 정리 되어있네요^^
2009년엔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되구요 ㅎ
redcurse (ID)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1:20/ 신고
레드와 옐로우 ^^
레드는 랩터, 옐로우엔 레이드에디션이 들어가면 딱이겠네요
뭔가 새로운게 될수도 있겠지만 ^^
rockcd (ID) rockc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1:49/ 신고
개인적으로는 2008년 마지막에 세계적인 불황때문에 우울하게 흘러가서.. 좀 기분좋지는 않네요..
콘솔 게임 때문에 그래픽 카드 분야가 생각보다 경쟁이 활발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점입니다.. 피씨 게임도 단순히 콘솔에서 컨버전 되는 경향이 강하구요.. 예전에는 고사양이었지만.. 현재 콘솔 게임 그래픽 수준은 메인스트림급 정도니까요..
시피유도, 듀얼 코어 이상이면 일반인 요구 기준에 맞기 때문에, 신제품의 영향력이 감소한 느낌입니다.

가장 성공한건 넷북 정도겠네요.. 성능은 정말 시덥지 않은데 말이죠. 인터넷 서핑도 버벅일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1:55/ 신고
보드나라 기사는 꼼꼼이 잘 읽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놓친 기사가 많았군요. 읽지 못 한 기사도 다시 확인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결산 기사가 항상 기다려집니다.
king8407 (ID)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2:06/ 신고
2008년 1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좋은 일들과 안좋은 일들과 함께 지낸 2008년이네요 2009년에는 안좋은 일들보다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sjobhw (ID) sjobh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3:46/ 신고
보드나라가 자체적으로 2008년도 결산기사를 쓰셨네요.
2009년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했는데 벽두부터...
"평생무상보증"도 좋지만 그래픽카드에서 부도난 회사의 제품을 A/S해주는
회사들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jinnei77 (ID) jinnei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6:45/ 신고
이벤트나 상품이 없어도 기사 자체가 재밌는 보드나라 결산..ㅎㅎ
korstds (ID) korstd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2 17:32/ 신고
2008년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아무래도 환율때문에 많이 힘들었던거 같네요.
2009년은 환율이 좀 안정되어야 할텐데요..
kama136 (ID) / 09-01-02 19:50/ 신고
한해를 정리하는 기사답게 내용도 생각이상으로 알차면서도 재미있게 잘 구성된 것 같네요.^^ 특히 포토뉴스와 마지막 페이지 내용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2009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군요.
wook85 (ID) / 09-01-03 18:47/ 신고
2008년 한해를 정리해 주셨네요^^
세상은 시끄럽고 경제는 어려웠어도..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들은 많이 나왔군요..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3 21:00/ 신고
어라라..하면서 예전 기억을 추억하게 되는군요.
muchunrang (ID) / 09-01-03 22:49/ 신고
재미있네요. 근데 평생보증이 결국 소비자 오해 라는 식으로 풀이되는건가요? 뭐... 이젠 가격대비 의미가 없어진 서드파티들이 되겠지만...
asto2020 (ID) asto202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4 1:54/ 신고
비스타는 완전 Me꼴이기나죠...
그나저나 윈도우7마져 32/64비트 두버전이라 업그래이드 할 필요성이 떨어지네요.
mhk92 (ID) mhk9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5 16:47/ 신고
하반기 경기 악화로 즐거운 추억이 되지는 않은 2008년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잘 정리하셨네요.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올 한 해는 경기가 좋아져서 모두가 웃음을 얼굴에 달고 살 수 있었으면 한다는 ^^
superdog (ID) / 09-01-05 17:28/ 신고
정리 잘 하셨네요..기대보다..내용이 광범위 하지 않았지만...작년 한해가 머리속에서..정리되면서 지나가는 듯..암튼 빨리 환율이 안전화 되어야 할 텐데..
8월 이후.5개월 넘도록.아직까지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있네요...이런적은 지난 10년간 처음이 아닐까??
masasi (ID) masas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5 18:14/ 신고
개인적으로는 GPU 컴퓨팅의 시작이 가장 큰 혁신이었다고 보는데요.
아직까지는 그 활용폭이 극히 미진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더욱더 좋아질 수록, 그리고 관련 프로그램이 나올수록
훨씬 더 가치를 가지게 되겠지요.
아직 초기인데 사용자보고 프로그래밍 배우라고
말하는거라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5 21:49/ 신고
역시 보드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강한 문구들이..ㅎㅎ
edmonds (ID) / 09-01-05 22:52/ 신고
ㅎㅎㅎ 멋지네요.. 2009년이 벌써 5일이나 지났네 ㅠㅠ
yuhwa (ID) yuhw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6 11:29/ 신고
그래픽카드 분야가 가장큰 반전이었죠. Nvidia에서 AMD로
dorfor (ID) / 09-01-06 12:31/ 신고
잘봤습니다. 포토뉴스 분야는 훈훈하군요 ㅎㅎㅎ
gscha99 (ID) / 09-01-06 18:38/ 신고
세계 경제가 침체 되면서 하드웨어도 가격이 올라가서 결국은 업그레이드의 차질이 생겨버린 지난 한 해가 되었네요. ^^
그래도 좋은 상품은 유저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
chunsu (ID) / 09-01-06 19:47/ 신고
그래픽카드쪽에서는 엔비디아가 질질거렸던 한해였네요
hsn1981 (ID) / 09-01-07 8:48/ 신고
2008년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기사네요.
lordstar (ID)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7 18:22/ 신고
2008년에 제 컴퓨터 부품중 90%를 교체했는데 환율 크리 얻어 맞기 전에 바꿔서 손해를 안봐 다행입니다.
올 2009년에는 제발 환율 안정되서 컴퓨터 부품들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kado (ID)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7 21:19/ 신고
AMD가 그래픽에서는 선전 CPU에서는 먹튀 그렇지요.
그래픽은 엔비디아가 선전하면 좋겟고 CPU는 AMD가 선정하면 좋겠네요
newstar (ID)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7 21:21/ 신고
이래저래 발전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는데 중반이후로 아픔이 많았기에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이 남더군요.
rubychan (ID)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09 6:20/ 신고
달러 환율 폭등이 가장 안타깝군요. 언제쯤 돌아올지..
gurngi (ID) / 09-01-09 8:36/ 신고
많은 이슈와 문제점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일년동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pkm1394 (ID) / 09-01-12 15:08/ 신고
올해도 좋은 발전하길 바래요!^^
guarn (ID) / 09-01-15 12:02/ 신고
제발 올해는 환율이 안정되어 컴터업글 좀 하고 싶네요.
jackyang (ID) jackya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22 6:42/ 신고
정말 많이 일들이 있었던 2008년도 이었네요.
jenjinman (ID) jenji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1-25 14:21/ 신고
2008년을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이런 다양한 내용이 한눈에 알수 있도록 잘 정리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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