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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찍(사실은 늦게) 일어난 일행은 호텔 앞에 있는 택시 기사와 길고 지루한 실랑이 끝에 적정 요금을 정하고 만리장성을 향했다.
만리장성은 장소에 따라 여러 군데의 관광지로 나눠져 있는데 보드나라
식구들이 간 곳은 팔달령장성이라는 곳이다.
만리장성 입구에서 사진을 찍은 사진들... 정형화되어 있다 ^^;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좌우로 길이 나눠지는데 양쪽으로 만리장성 관광 루트가 다르다. 우측은 상당히 밋밋한 능성같은 곳이지만 왼쪽은 사진에서 흔히 보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연히 보드나라 식구들은 사진에서 본 그 풍경을 원했고... Turn Left~
그러나...
약 1/4 정도 올라온 성 비스무리한 곳에서 비석을 옆에 끼고 기념 사진
보드나라 식구들이 내린 곳이 아니라 관광 코스로 오는 차량은 1/4 지점에 있는 주차장에 선다. 따라서 관광 루트도 좌측으로 정해져 있으며 1/4 정도 미리 등산한(?) 이득도 보게 된다.
아직 본격적으로 만리장성을 올라가기 전에 관광객들 상대로 의상 촬영(?) 하는 곳 옆에 있는 옛날 무기들을 보게 되었다. 옛날 삼국지 장수들은 정말 이렇게 무거운 것을 나뭇가지 휘두르듯 하면서 싸운 것일까?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온 여러나라 관광객들과 섞여 본격적으로 만리장성을 오르는데... 멀리서 본 거랑 실제 각도랑 차이가 컸다!!
상당히 가파른 장성의 각도에 필자, 당황하다... @@;
군대있을 때부터 체질적(?)으로 산을 싫어한 필자와 달리 하얀나라는 발군의 체력을 과시하며 올라가는데... 감자나무는 필자보다는 앞섰지만 그리 잘 올라가진 못했다. (담배 좀 줄이시지!)
겨우 중간 정도에 올라서 물을 마시고 정신차리는 필자,
올라올 때 입구에서 1병 샀던 물은 이때 거의 다 떨어졌다
하얀나라는 카메라폰에게도 만리장성 구경시켜준다..
한 블록(?)만 더 올라가면 되는 줄 알았던 하얀나라,
뒤에도 계속 올라가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
빠른 체력 고갈과 필자의 강력한 항의(?)로 정상 등반을 포기한 일행은 적당히 만리장성틱한 사진을 찍고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오는 길에 화징실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근처에 있던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북경 시내에서는 보지 못한 그 유명한 문없는 화장실을 보게 되었다. (필자가 알기로는 옆이 뚫려있는 구조라고 했었는데... 참고로 나올 때 슬쩍 봤던 여자 화장실 내부도 이것과 동일한 것을 알고 필자 정말 크게 놀랐다...
뭐야 이건??
화장실 건물 옆에 아래로 내려가는 다른 샛길을 발견한 일행
 
중간에 정자가 지어져 있어 잠시 휴식할 수 있었다...
정자에는 감자나무가 좋아하는 삼국지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만리장성을 사진에 담는 하얀나라
피곤한 필자, 잠시 휴식을 취하다...
똑같은 자세인데 왜 분위기가 이렇게 틀린거야!! 버럭!!
전날 경산공원에 이어 3명이 함께 찍은 단체사진
(이후로는 단체사진 촬영은 없었다...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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