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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PPW에 역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데스크탑 및 서버용 프로세서의 PPW를 높이는 것에도 치중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텔은 포터블 PC 시장이 2009년까지 매년 15~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대한 기대 속에 나파 플랫폼이 출범하는데, 나파 플랫폼은
센트리노, 소노마에 이은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이다. 3세대라고 칭해도 좋겠지만, 사실은 센트리노가
베니아스 세대와 도선 세대가 있기 때문에 4세대 정도로 보면 되겠다.
나파 플랫폼 역시 CPU, 칩셋, Wireless LAN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만 하며, 초기에는 요나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되며, 06년 하반기에 출시될 메롬 프로세서로 교체될 예정이다. 메인 칩셋은 i855
계열이었던 센트리노, i915 계열이었던 소노마에 이어, 칼리스토가라는 코드명을 갖는 Mobile i945
Express Chipser으로 바뀌며, 무선랜 규격도 소노마의 2915ABG에서 Intel
Pro/Wireless 3945ABG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나파 플랫폼의 중심인 요나 프로세서는 최초의 모바일용 듀얼코어 프로세서이며 인텔의 65nm 공정에서 생산
된다. 1억 5천 1백만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으며, SSE/SSE2/SSE3, IDIV, FP
연산, Intel Virtualization Technology 등을 지원하지만 아직 64비트 명령셋인
EM64T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차기작인 Merom이 64비트 명령셋을 지원할 것이다. 요나의 L2
캐시 용량은 2MB이며, 2 개의 코어가 캐시 용량을 공유한다. 코어당 1MB씩 할당하는 방식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프로세서에 걸리는 부하량에 따라 캐시도 유동적으로 할당할 수 있어 작업 효율 및 전력 효율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 된다.
요나 프로세서의 캐시 관리 기술인 Intel Smart Cache Sizing은 단순히 두 개의 코어가
얼마만큼 캐시를 할당 받느냐만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유휴 상태에서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준다. 과거에는
캐시의 동작 단계를 C0~C4까지 나누었는데, 각각 Active, Hlat, Stop Clock, Deep
Sleep, Deeper Sleep의 다섯 단계였다. 이번 요나에는 새롭게 Enhanced C4가 추가
되었다. Enhanced C4 단계에 이르면 CPU는 캐시에 들어 있는 내용을 시스템 메모리인 DRAM으로
옮기고 더욱 소비전력량을 낮출 수 있게 된다.
FSB는 667MHz이며, 소켓 방식은 PGA478 및 BGA479라고 스펙이 나와 있는데, 현재
Pentium M 프로세서의 소켓인 mPGA479와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PGA와 BGA는 Pin Grid
Arry인지 Ball Grid Array인지 패키징 방식의 차이에 따라 소켓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번에 뉴스로 478핀으로도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기존 플랫폼에 호환될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았다. 프레스룸에서 필자가 직접 기존 소켓 478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질문했는데,
인텔 관계자의 답은 '소켓 모양은 같고, 인텔에서 동작을 보증할 수는 없지만,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임의로
만든다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하지만 인텔의 입장은 요나를 칼리스토(i945)와 함께 끌고 가는
것을 원한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데스크탑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메인보드 칩셋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듀얼코어인 요나를 i865 계열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벌써부터 기대를 하기는 이른 듯 하다. 어쨌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번에 얻은 정보 중에는 성능 향상을 주는 요인이 FSB와 듀얼코어, 캐시 할당 뿐만은 아니었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CPU의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클럭을 낮추는 기능이 포함 되어 있는데,
요나에는 써멀센서가 2중으로 설계 되어 있어 온도 상승에 따른 클럭 변화에 보다 정밀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CPU 온도가 100도일 때 클럭을 낮추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면(실제 감속 온도와는
관계가 없는 숫자이다), 기존의 온도 센서는 측정 위치의 오차가 있기 때문에 온도가 85도만 되어도 클럭을
낮췄지만, 요나에서는 온도가 100도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클럭이 낮아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휴시간이
줄어 성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요나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될 Calistoga : Mobile Intel 945 Express Chipset
Family는 915 계열의 GMA900보다 클럭이 높아진 GMA950을 탑재하고 있다. 200MHz였던
클럭이 250MHz로 높아진 것 뿐만 아니라 Intermediate Z(화면에 그려지지 않는 부분의 3D는
드로잉 하지 않음)를 지원하며, MPEG2 영상의 하드웨어 VLD/iDCT 등을 지원하고, 디인터레이싱,
디지털 TV 출력 등도 지원한다. 사우스브리지인 ICH7-M은 Serial ATA와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게 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새롭게 채택된 무선랜인 Intel Pro/Wireless 3945ABG는 기존 세대와 속도는 동일하지만 이동
중에 가장 수신률이 좋은 AP를 찾아주는 기능과 Cisco 호환 확장 지원, 802.11e QoS 지원,
Wake on Lan 지원 등의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미니 PCI 카드 규격보다 사이즈가 절반
정도로 더 작아진 미니카드 폼팩터로 만들어져 노트북의 슬림화에 일조를 할 것이다.
이번 IDF 행사에서 인텔 관계자는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하였으나,
이미 기존 보드나라 MoDT 행사 때 SPECint_rate2000과
SPECfp_rate2000의 결과가 공개된 바가 있다. 듀얼코어 vs 기존 싱글코어 PentiumM은
90% 전후의 성능 차이가 있으며, 싱글코어끼리의 비교에서도 30% 가량의 성능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출시되면 한동안 요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