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hz에 CL4까지 지원, 킹스톤 HyperX PC2-6400 CL4 메모리

지금까지 알아본 킹스톤의 DDR2 800Mhz PC2-6400 CL4-4-4-12,1T 지원 메모리인 HyperX KHX6400D2LLK2/2G 제품은 일반 DDR2 800Mhz 메모리보다 빠른 Latency 타이밍을 지원할 수 있기에 DDR2 메모리의 단점인 Latency 문제를 극복하여 보다 높은 시스템 성능을 가져올수 있게 만들어 줄수 있는 제품이다. 더군다나 DDR2 667Mhz 메모리 칩을 사용했음에도 제품 자체의 스펙을 뛰어넘는 1Ghz까지도 동작이 가능한 제품하였기에 오버클럭을 위해 이러한 튜닝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도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그러나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동일한 스펙의 경쟁 제품과 비교한다면 성능이나 메모리 자체가 제공할 수 있는 부가적인 부분까지 생각해도 타 경쟁 제품보다 앞선다고는 할 수가 없지만 그렇다고 경쟁 제품 보다 뒤쳐진다고도 할 수가 없다.(솔직히 메모리 제품만으로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좀더 메모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오버클럭이 생활화된 유저들이라면 메모리 칩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겠지만 지금의 제품 자체의 메리트만으로는 경쟁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메리트를 던져줄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대상을 바꿔서 생각하면 킹스톤이 던져주는 메리트는 상당히 크다. 

이 대상은 오버클럭에 관심이 있는 소수가 아닌 대다수의 일반 유저들인데 킹스톤이 제공하는 메모리 호환성 정보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정보이기에 그 메리트는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 앞설수 있다.

기사 본문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대부분의 튜닝 메모리 모듈 업체들은 각자 제품만 출시하였지 해당 메모리가 자신이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런 킹스톤 처럼 이러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메모리 모듈 메이커들도 있지만 킹스톤은 PC용 메모리 뿐만 아니라 플래쉬 메모리 제품에 대한 이러한 추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킹스톤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찾아볼수 있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로써 PC용 메모리나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할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별로 해당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면 그 제품에 맞는 킹스톤의 메모리 제품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PC용 메모리쪽의 정보를 검색해보면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출시한 최근 제품까지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위의 결과는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K9A Platinum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목록이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나 PC에 킹스톤의 어떤 메모리 제품을 구입하면 되는가를 쉽게 알수가 있다. 그리고 이 정보에 따라 구입하면 당연히 해당 제품과의 호환성 문제에 따라 발생되는 복잡한 문제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됨으로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수도 있다.

이처럼 킹스톤은 오버클럭커들에게는 보다 높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일반 유저들에게는 제품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메모리 모듈 메이커에게 유저들이 요구하는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메모리 모듈 시장의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위의 자료는 얼마전 DRAMeXchange를 통해 발표된 2006년 1사분기의 메모리 모듈 메이커의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이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킹스톤은 1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6.1%를 기록한 2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킹스톤 제품은 국내 시장에선 찾아보기 힘들다(플래쉬 메모리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중이다). 킹스톤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할 국내 총판도 없고 이를 수입하기 위해 나서는 업체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인데 삼성과 하이닉스 메모리를 선호하는 분위기와 일반 메모리를 오버클럭하여 사용하려는 하이엔드 유저들이 있는 국내 시장에서 킹스톤의 브랜드만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너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