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무선 VR 헤드셋 '스팀 프레임(Steam Frame)'의 가격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 절차에 들어갔다.
밸브는 9월 14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스팀 프레임 출시를 알리고 256GB와 1TB 두 가지 모델에 대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가격은 미국 기준 가격은 256GB 모델이 1059달러, 1TB 모델이 1299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예약 판매는 리셀러, 일명 되팔이 방지를 위해 무작위 추첨 방식을 적용한다. 1차 물량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현지시간 9월 17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까지 원하는 모델의 예약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밸브는 접수가 끝난 뒤 명단을 한 차례 무작위로 섞어 구매 순서를 결정하며, 먼저 신청했다고 우선권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구매 대상자로 선정된 이용자에게는 9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구매 안내 메일이 발송되며, 초기 예약에서 선정되지 않은 이용자는 대기 명단으로 넘어가고, 제품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출하될 예정이다.
스팀 프레임은 PC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방식뿐 아니라 자체 하드웨어를 이용한 스탠드얼론 게임 실행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와 16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에 따라 256GB와 1TB 모델로 나뉜다. 디스플레이는 한쪽 눈 기준 2160x2160 해상도의 LCD 패널이며 최대 144Hz 주사율과 시선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에는 스팀 프레임 컨트롤러와 PC 게임 스트리밍을 위한 6GHz 무선 어댑터와 밸브의 대표 VR 게임인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도 제공된다. 전원 어댑터는 기본 구성에서 제외되었으며, 45W 이상 USB-C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밸브가 판매하는 29달러짜리 전원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밸브가 발표한 초기 판매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 호주 등이며 일본과 대만, 홍콩에서는 공식 유통 파트너인 코모도(KOMODO)를 통해 판매된다. 한국 역시 출시 대상 지역에는 포함돼 있지만 이번 1차 판매에서는 제외됐으며, 한국 출시 시기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