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간편한 메뉴와 풀HD 동영상 기능 지원
소니 알파 NEX 시리즈의 촬영 및 메뉴 조작은 뒷면에 위치한 3인치 LCD를 통해 이뤄진다.
이미 소니는 같은 화소의 센서와 틸트 LCD가 들어간 DSLR 카메라 알파 550에서 라이브뷰와 연동된 촬영 및 메뉴를 선보였는데, NEX-5의 그것은 알파 시리즈보다 컴팩트 디카 사이버샷 시리즈에 맞춰 훨씬 간단하고 보기 쉬워졌다.
라이브뷰 LCD를 기반으로 촬영 및 메뉴 조작
라이브 뷰 기능을 통해 센서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뿌려주며, 화면 우측에 있는 메뉴 기능 소개는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LCD 옆에 있는 소프트키의 기능을 알려주기 위한 역할이다.
사이버샷 유저들을 위한 간편한 NEX-5 인터페이스
NEX 시리즈의 메뉴 구성은 복잡한 DSLR의 그것이 아니라 소니 컴팩트 디카인 사이버샷의 메뉴 체계를 가져왔다. 주요 기능을 한번에 조작하기 위해 카메라 외부에 수많은 버튼으로 꺼내놓은 DSLR은 익숙해지면 효율이 높은 대신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까다로운 인터페이스다.
NEX에 들어간 소프트키와 컨트롤휠은 단 3가지 입력부로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그러나 NEX-5 사용자들이 대부분 DSLR 조작 방법보다 사이버샷 시리즈에서 익숙했던 프로그램(P) 모드를 쓰거나 촬영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 모드로 변환하는 iAuto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고 만든 것이라, 한번에 하나씩 메뉴 조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가지 설정을 빠르게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메뉴 선택시 바로 촬영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다른 메뉴를 바꿀 수 있는 선택 옵션을 제공하고,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핫키(2개의 버튼을 이용해 메뉴 단축키 생성)를 지원했으면 DSLR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용자라도 큰 불편없이 NEX-5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핸디캠보다 뛰어난 HD 동영상 촬영 기능
NEX-5에 탑재된 동영상 촬영 기능은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인터레이스 방식으로(60filed) 찍을 때 AVCHD 포맷을 사용해 저장한다. 특히 일반 컴팩트 디카나 가정용 캠코더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큰 카메라용 APS-C 타입 센서를 사용하면서 심도 표현에 있어서 기존 캠코더 제품들에 비해 훨씬 유리해졌다.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초점이 맞은 부분을 제외한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가 나온다.
또한 기존 DSLR에 탑재된 동영상 기능은 AF(자동초점)로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연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서 대부분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했지만, NEX 시리즈는 인텔리젼트 AF 시스템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시 0.3초의 초고속 포커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피사체도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연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준다.
틸트 LCD를 사용하면 일반 DSLR보다 다양한 앵글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iAuto 모드로 동영상을 찍으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준다.
다만 필자가 외부에서 테스트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10~15분 정도 연속적으로 동영상을 찍자 센서 온도가 높아져 LCD에 온도 경고 표시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