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재설치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복구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기능은 윈도우 11 25H2 및 26H2를 대상으로 배포된 KB5127936 선택적 프리뷰 업데이트에 포함된 것으로, 클라우드 재구축(Cloud rebuild)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기존 윈도우 11에서도 운영체제가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을 때 윈도우 복구 환경(WinRE)의 PC 초기화 기능을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운영체제를 내려받아 재설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클라우드 재구축은 윈도우 업데이트 서버에서 운영체제 이미지와 필요한 장치 드라이버를 함께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방식으로 복구 과정을 개선했다.
사용자는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경우 설정의 복구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팅에 실패한 상황에서는 윈도우 복구 환경으로 진입해 실행할 수 있다. 이때 유선 이더넷이나 지원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해야 하며, 별도의 USB 설치 미디어는 필요하지 않다.
특히 기존 윈도우에 저장된 와이파이 연결 정보를 복구 환경에서도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네트워크 연결 과정의 불편을 줄였다. 기업 환경에서는 IT 관리자가 원격으로 재설치 작업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클라우드 재구축은 손상된 시스템 파일만 복구하는 기능이 아니라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는 방식이라 시스템 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용자 파일과 설치된 프로그램, 설정 등이 삭제된다. 따라서 실행 전 중요한 자료를 백업해야 하며,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하는 별도의 옵션도 제공된다.
또한 윈도우 복구 환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저장장치 고장이나 복구 영역 손상 등으로 복구 환경에 진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별도의 설치 미디어가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