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타이핑 비교, 기본 구성 어플리케이션,
HD2의 타자 어플은 기본적으로 QWERTY와 SKY II가 제공된다. 그러나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에 비해 원인은 잘 모르겠으나
필자의 경우 오타가 많은 편이다. 필자가 아무래도 엑스페리아 유저이다 보니 윈도우모바일에서는 키보드가 제공되는 제품이 더 매력있게 느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보다 HD2의 경우 오타가 2 ~ 3배 가량 많다.
필자 판단에는 이의 주된 원인으로 약간 느린 지연시간과 정전식 인식차이에 따른 사용자 적응 문제로 보인다. 아이폰(아이팟) 과
HD2에서 간단한 타자를 입력하는 동영상을 아래 마련했으니 직접 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란다.
H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FMC 구동 관련

기본 통화 어플, AGEPhone 실행화면, 연락처 선택화면
3부에서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지만, 윈도우모바일에서 가장 편리한 SIP소프트웨어를 들자면 Ageet Agephone을 들 수 있다.
Agephone으로 실제 SIP를 사용해 본 결과, 큰 문제없이 수신과 발신이 가능했으며, 하울링등의 문제가 나타나거나, 음량이 작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필자는 참고로 안드로이드의 SIPDroid의 음량문제로 안드로이드 FMC사용시 약간의 불편을 느끼고 있다.
FMC와 마찬가지로 일반 전화통화 역시 기본 윈도우모바일 어플에 디자인을 덧씌운 HTC Sense
UI의 것이 그대로 제공된다. 음량과 수신/발신에 문제가 전혀 없으며, 윈도우모바일의 것보다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단, 한글 자판이 전화키패드상
제공되지 않아 초성검색등이 어려운 점은 외국계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단점이다. 아이폰등은 서드파티 프로그램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윈도우모바일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혹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아시다시피 마켓이 활성화가 안되어있다보니 어플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메일은 아웃룩 그대로, 문자메시지는 MS-SMS 채용

왼쪽이 문자메시지 수신함, MS-SMS에 Sense UI가 입혀졌다. 오른쪽은 윈도우 모바일의 기본 이메일 클라이언트 Outlook
이메일은 지난번 3종벤치에서 소개해드린대로 윈도우모바일의 기본 이메일 클라이언트 아웃룩을 그대로 사용한다. 따라서 특별히 소개할 것이 더
없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MS-SMS가 사용되며, MS-SMS에 HTC의 Sense UI를 입힌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MMS 또한 정상적인
수신이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윈도우모바일 폰이 별도의 SK 문자수신 프로그램이 구동되어 전체적인 시스템이 지연되는 단점이 존재했다면, MS-SMS를 통해
딜레이현상이나 지연현상없이 쉽고 빠르게 문자수신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SKT 윈도우모바일 사용자들이 기본 제공되는 SK문자수신어플을 지우고
MS-SMS를 설치하고 사용한 경우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기본 제공되는 SKT의 문자수신어플이 상당히 느리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고 제공되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러 제공되나 기본 브라우저는 오페라 9.7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제공되지만, 기본 브라우저는 오페라 9.7로 세팅되어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함께, 오페라 브라우저가 함께 제공된다. 제공되는 오페라 브라우저는 버전이 9.7이며, 공식 오페라
홈페이지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버전이다. HTC의 최적화가 제법 잘 되어있고 웹브라우징이 느리거나 특별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굳이 오페라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4.3인치의 대형스크린과 480X800의 대형해상도 덕에 풍부한 웹브라우징이 가능해 여느 스마트폰과 비교해 손색없는
웹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HTC의 최적화가 제대로 잘 되어있어 별다른 설정이 필요하지 않고 자잘한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전히 부실한 윈도우 마켓, SKT마켓은 현재 미제공

윈도우모바일의 최대 단점은 역시 어플리케이션과 마켓이다. MS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마켓이 한국어서비스는 거의 방치되다 시피해 제대로된
어플을 찾아 다운받기가 쉽지 않다. 윈도우모바일 사용자는 기본으로 스스로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다른 OS사용자에 비해 추가로
해주어야 한다.
이와함께 현재 SKT의 마켓이 HD2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곧 예정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한달은 더 지켜봐야될듯 하다) 기본적으로
800X480 해상도로 인해 옴니아2용과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에서 사용가능한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국내용 어플리케이션은 옴니아2만 제공 가능해 생활친화형 어플리케이션은 찾기 쉽지 않다.
HTC의 Sense UI를 통해 기본적인 UI와 기능문제는 상당히 해소되었으나, 스마트폰으로서의 제구실을 하려면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윈도우모바일은 현재 마켓에 대한 문제,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 7 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어 그 이전의
스마트폰은 얼마 되지 않으면 구형제품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때가 되면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어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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