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C 파트 : 키보드, 마우스 부분
시도는 좋았는데.. 뭔가 아쉬운 기계식 키보드, 앱솔루트 K7
이래서 뽑았다 : 솔직히 난 잘 몰라!! 근데 이건 좀 아니래!!
솔직히 얘기하면 필자는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녀석이 무슨 막장 어워드에 잘 알지도 못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운운하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잘 모르지만, 보드나라의 다른 기자들에게 물어서라도' 이번 막장 어워드 키보드 분야에 어떤 제품이 어울리는지를
물어보았다.(캬~! 진정한 막장 기자!!!)
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는 묻지 말아주기 바란다. 필자가 선택하고 보드나라가 선택하는 막장 어워드에는 절대 악의가 없으며 해당
제품과 업체의 발전, 나아가 IT 업계의 발전을 위해 막장 어워드를 수여한다.(할 얘기가 없으니 잡소리만...)
너랑 나랑은~ 둘 다 막장이지~
필자가 생각하는 기계식 키보드란 '값 비싸고 시끄러운 키보드'이기 때문에, 6만원대의 앱솔루트 K7은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대개
기계식 키보드라 하면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필자 역시 앱솔루트 K7이 기계식 키보드의 대중화를 이끌어줄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유저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 하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바뀐 키 배열로 인해서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적응이 잘 안 되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키압의 균일성, 또는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키감이 베어있지 않은 부족한 퀄리티가 제품의 발목을 잡았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는 부작용이 있는 법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능이 아닌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3~4만원만 더 투자하면 제대로 된 키감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제품들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는데, 굳이 6만원이나 주고 기계식 키보드 답지 않은 기계식 키보드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앱솔루트 K7과 같은 컨셉의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가 보다 더 메리트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진정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떠드는 것 같아 조금 자신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를 바라며, 앱솔루트 K7을
2011 하반기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로 선정한다.
IBM PC 윈도우7에서 터치 기능을? MS 터치 마우스
이래서 뽑았다 : 아직까진 이걸 크게 써먹을 데가 없다
2011년도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터치 기능'에 기반한 기기들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유저들이 터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가고 있고, 그러한 현상은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쪽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IBM PC용 터치 마우스 혹은 터치패드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MS에서 올해 선보였던 'MS 터치 마우스'는
PC가 지원하는 터치 기능의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한계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쳤다.
이런 UI라면 정말 터치 기능이 유용하지
오랜 기간 동안 터치 기반의 UI를 구축해온 애플의 매킨토시(Mac)는 최근 들어서야
시도를 하고 있는 IBM 계열 PC와는 차원이 다른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용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Mac OS X Lion이 등장하면서 애플 아이패드의 터치UI를 접목한
'Launchpad'가 공개되었는데, 이는 PC와 터치 UI의 조화를 이루고자하는 잡스의 궁극적인 Mac 완성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에 애플 매직 마우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MS 터치 마우스는 이러한 Mac의
터치 UI를 본 떠서 멀티 터치, 멀티 제스처 등 일반적인 PC의 윈도우 7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제품을 사용하는 윈도우7 자체에 터치 패드, 터치 마우스와 같은
기기들을 위한 기능들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윈도우7에서 터치 마우스로는 기껏해야 휠 스크롤이나 앞/뒤 페이지 이동과 같은 기존에 일반
마우스로도 가능했던 것 들을 단지 터치로 '즐길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이렇듯 한 순간 '신기하다'는 느낌을 줄 뿐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Mac의
매직 마우스에 비해 너무나 쓸 데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는데, 아마 본격적으로 터치 UI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윈도우 8에서는 또 다른 활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2011년은 윈도우 7, 윈도우7에서 MS 터치 마우스는 사족(蛇足)과도 같은
존재! 따라서 지금은 그다지 쓸모 없는 기능을 제공하는 MS 터치 마우스를 2011년도 하반기 막장 어워드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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