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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AMD와 NVIDIA는 표면으로 보여지는 성능이나 가격적인 경쟁 외에도 새로운
기술 등을 어디에서 먼저 적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용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이전 기술을 포함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장의 진리다.
얼마 전 AMD는 새롭게 등장할 그래픽 카드에서 DirectX 10.1 기술을 적용하고
이 기술들의 정보가 유출되기도 하여 DirectX 10.1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NVIDIA의 경우 현재까지는
DirectX 10을 유지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AMD와 NVIDIA에서는 DirectX 10.1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AMD의 DirectX 10.1 적용
AMD는 과거에도 TrueForm (현재 DirectX 10 지원 HD 2000
시리즈들에는 Tessellator라는 이름으로 다시 적용되고 있다. Tessellator의 경우 DirectX 11에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과 같은 기술이나 경쟁사가 Shader Model 3.0 지원 그래픽 카드를 내놓았을 때
Shader Model 2.0b까지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로 현재 상황에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경쟁사처럼 Shader Model 3.0을 지원하는 새로운 그래픽 카드들을 내놓았고 HDR 역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이후에도 AMD의 인수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그래픽 카드들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경쟁사에서는 통합 쉐이더 아키텍처를 적용한 DirectX 10 지원 그래픽 카드를 발표하고 시장에 내놓을
때까지도 동급의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경쟁사에게 넘겨주었다. 이때까지는 대부분 경쟁사에서 시장에 적절한
신기술과 타이밍에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주도권을 이끌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MD에 통합된 이후 ATI는 지금까지 놓쳐왔던 주도권을 다시 되찾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래픽 카드에서 경쟁사보다 먼저 DirectX 10.1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경쟁사인 NVIDIA에서 상위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들을 위협할 정도로 높은 성능과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8800GT를
내놓은 상태지만, AMD에서 나올 DirectX 10.1 지원 그래픽 카드들과는 달리 여전히 DirectX 10만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AMD ATI는 DirectX 10.1 지원을 내세워 그래픽 카드를 홍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8800GT보다 약간 낮은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경쟁사가 지원하지 못하는 DirectX 10.1을
지원하고 저렴한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부족한 공급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8800GT와
충분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DirectX 10을 지원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이 충분하게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과 DirectX 10.1은 아직 공식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Windows Vista Service Pack1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DirectX 10.1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의 등장 시기는 빠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DirectX 11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DirectX 1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들이 주가 된다는 것은 크게 변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 품질 향상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여러 기술들이 추가되고 DirectX
10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당장은 DirectX 10.1이 큰 의미가 없어도 내부 파이프라인 정밀도 개선 등에 의한
DirectX 10 게임에서의 AA 성능 향상과 일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DirectX 10.1 지원
그래픽 카드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또한, 게임 개발사 및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이전보다 강화하게 된다면 DirectX
10.1을 적극적으로 지원이 하게 될 것이므로 이전과는 달리 오히려 DirectX 10.1 지원 게임들이 더 많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았을 때 지원 부분에서 경쟁사보다 적극적인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DirectX
10.1 지원 게임 타이틀 등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판단은 어렵다.
NVIDIA의 DirectX 10.1 적용
NVIDIA의 경우 현재까지 AMD ATI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그래픽
카드들을 시기 적절하게 시장에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드라이버의 완성도 또한 상대적으로 경쟁사보다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메인스트림과 하이엔드 시장까지의 점유율을 높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 최근에는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들까지 위협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가지면서 가격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GeForce 8800GT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물론, 경쟁사처럼 DirectX 10.1은
지원하지 못하지만, 현재 시기에 적절한 DirectX 10을 지원하고 있다. 오히려, 이 제품의 출시로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들의 입지가 줄어버렸다는 점과 시장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렇듯, NVIDIA의 전략은 시기 적절한 제품 출시와 신기술의 적용으로 시장을 이끌어온
상황이기에 DirectX 10.1 지원 그래픽 카드를 내놓지 않은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적절한 전략이다. 게임 시장
역시 DirectX 10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이제서야 그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DirectX 10.1
지원은 지금 당장은 큰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또한, 게임 개발사 및 개발자들과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NVIDIA는 게임 타이틀들이
DirectX 9에서 10 지원으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DirectX 10에서 DirectX 10.1로의 변화가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것에 지금 당장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DirectX 10.1이
권장하고 있는 Windows Vista Service Pack1이 공식적으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적극적으로 DirectX 10.1을 지원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여 신중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DirectX 10.1 적용에 대한 입장은 AMD와
NVIDIA가 서로 다르다!
AMD와 NVIDIA 모두 DirectX 10에서 DirectX 10.1 지원으로 인한
성능 개선이나 이미지 품질의 향상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는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AMD는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DirectX 10.1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임 개발사와 개발자들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나올
그래픽 카드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NVIDIA는 지금까지 DirectX 10 지원 그래픽 카드들로도 충분히 시장을
지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은 조금은 뒤로 미룬다는 입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DirectX 10이 주가 되고 있고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리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사
제품들이 더 저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8800GT와 같은 경우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