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가려보자! 인텔 P35 메인보드 13종 벤치마크 1부

앞서 CPU 전원부 구성에서 살펴보았듯이 얼마나 높은 퀄러티의 부품들이 적합한 회로 디자인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메인보드의 안정성 및 오버클럭 성능이 좌우된다. 최근에는 오버클럭이 권장사항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탓에 각 제조사들도 자사의 메인보드에 최적화된 오버클럭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오버클럭이 잘되는 메인보드와 그렇지 못한 메인보드로 자연스럽게 나뉘어 진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오버클럭, 그중에서 메인보드를 통한 오버클럭이라고 한다면 CPU의 오버클럭을 떠올리게 된다. 다만 오버클럭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CPU가 얼마만큼의 부하를 견딜 수 있느냐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메인보드 자체의 회로 디지인과 최적화된 바이오스를 통해 CPU가 얼마나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때 주변 장비들도 얼마나 보조를 잘 맞출 수 있는지등을 모두 고려해야만 한다.

그러다보니 메인보드의 오버클럭 성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메인보드는 FSB 설정이 풍부한 대신 메모리 클럭 설정이 제한되어 결론적으로 예상이하의 오버클럭폭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전압 설정항목이 없어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버클럭 성공에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이유는 CPU 이기 때문에 CPU 자체의 한계로 인해 메인보드 내의 각종 컴포넌트들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오버클럭이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폭이 가장 큰 것이 바로 CPU, 그것도 시스템 버스의 증가이기 때문이 이를 기준으로 오버클럭의 성공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제일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각 메인보드 별로 제공하는 BIOS내 오버클럭 관련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바이오스 - 오버클럭 설정

바이오스내 오버클럭 설정은 대부분 별도의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오버클은 기본적으로 CPU의 클럭 설정을 통해 시스템 버스를 변경할 수 있어야 하며 여기에 최근에 출시되는 프로세서들이 대부분 전원설정 관리 기능의 제공으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기 때문에 CPU 배수 조절 기능도 필요하다.

또한 CPU FSB와 DRAM 사이의 비율을 통한 메모리 클럭 설정을 지원해야한다. 이는 메모리 클럭은 CPU FSB와 일정 비율로 비례하기 때문에 CPU FSB를 과도하게 높힐 경우 메모리가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적절한 비율로 맞춰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인보드에 따라 CPU:DRAM의 비율 형식으로 제공되거나 혹은 동작 클럭을 직접 표시하는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CPU 및 메모리의 클럭 설정 이외에도 전압 조정 기능도 필요하다. 메인보드내의 각종 부품들은 어느정도의 허용 범위를 갖고 있는데 전압을 올려줄 경우 좀더 높은 클럭에서의 동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클럭과 전압설정을 적절히 조합해야만 한다.

이외에도 메모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타이밍 설정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주로 tCL(CAS Latency) - tRCD (RAS# to CAS# delay) - trp(Row Precharge TIming)- tRAS(Min RAS# Achive Timing) 의 값을 적절하게 변경해줌으로써 보다 높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

▲ ABIT IP35-Pro의 오버클럭 설정 - OC Guru

▲ ABIT IP35-E의 오버클럭 설정 - SoftMenu

ABIT은 예전부터 강력한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선보인 IP35 Pro/IP35-E 메인보드의 경우 두 제품 모두 BIOS내에 오버클럭과 관련된 별도의 항목을 제공하는데 IP35 Pro의 경우 장착된 Guru2005칩셋을 통한 오버클럭 및 팬속도 조절등의 기능을 갖춘 OC Guru 메뉴를 제공하며, IP35-E은 기존 ABIT 메인보드에서 사용되었던 SoftMenu가 제공되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OC Guru 및 SoftMenu 에서는 CPU/메모리 클럭, 각종 전압 설정만을 제공하며 메모리 타이밍은 별도의 Advanced Chipset Features 메뉴에서 설정하도록 분리되어 있다.

ASUS메인보드는 AMI BIOS를 채택하여 다른 제품들과 다소 다른 BIOS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Advanced 메뉴의 JumperFree Configuration 항목에서 각종 오버클럭 설정을 해줄 수 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CPU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오버클럭을 설정해주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N.O.S를 (Ai Overclocking) 지원하며 N.O.S를 활성화 할 경우 최대 20%의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한다.

BIOSTAR 메인보드는 DDR2 지원버전과 DDR3 지원 버전 모두 동일한 BIOS 메뉴를 제공하며 단지 내부 설정 값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만 DDR2 버전의 경우 초기 BIOS인 탓에 설정가능한 값의 폭이 좁으며 가능하다면 8월 3일자로 등록된 최신 바이오스를 받아 업데이트하기를 권장한다.

오버클럭 설정은 OverClock Navigater Engine 메뉴를 통해 지원되며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하는데 V6 Tech Engine으로 설정할 경우 10~15%, V8 Tech Engine일 경우 15~20%, V12 Tech Engine일 경우 25~30%의 시스템 성능 향상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GIGABYTE 제품은 BIOS 초기화면에서 Ctrl+F1키를 누르면 CPU 클럭이나 메모리 타이머 설정등 보다 세밀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M.I.T (MB Intelligent Tweaker) 메뉴를 통해 각종 오버클럭 설정을 제공한다.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C.I.A.2를 통해 CPU 클럭을 5~19%까지 5단계(Cruise, Sports, Racing, Turbo, Full Thrust)로 설정할 수 있다.

▲ MSI P35 Platinum / Neo2-FR의 오버클럭 설정 - Cell Menu

▲ MSI P35 Neo-F의 오버클럭 설정 - Frequency/Voltage Control

MSI제품은 중급 이상의 모델들은 Cell Menu, 보급형 모델은 Freequency/Voltage Control 이라는 다른 이름의 오버클럭 설정을 제공한다. 두 메뉴의 내부 구성은 거의 대동소이하며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D.O.T 항목을 통해 CPU 및 PCI-E 의 성능을 1/3/5% 향상시켜준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메인보드들의 오버클럭과 관련된 세부 설정들은 정리한 표는 다음과 같다.

- CPU FSB 및 메모리 클럭 설정

- 전압 설정

- 메모리 타이밍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