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지난 2010년 출시한 라데온 HD 5000 시리즈는 DX11 지원과 성능 향상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개선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레이 스크린 이슈가 등장했다.
그당시 발생한 그레이 스크린 이슈는 그레이 라인 (회색 세로 줄무늬) 또는 그레이 스크린이 뜨고 프리징되는 문제로 AMD는 이 문제를 확인후 드라이버로 수정 또는 제조사에 따라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어 일단락 되었다.
그런데 HD 5000 시리즈에 발생했던 그레이 스크린과 유사한 블랙 스크린 (Black Screen) 문제가 라데온 R9 290 시리즈에 다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스크린 문제는 3D 게임이나 벤치마크 도중 블랙 스크린이 뜨면서 프리징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데온 R9 290 시리즈는 기존 세대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AMD가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온 제품이라는 점에서 HD 5000 시리즈와 유사하며 또한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최근 라데온 R9 290X의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으로 인한 성능 이슈와 이를 보완한 새로운 카탈리스트 (Catalyst)의 등장, 라데온 R9 290은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상위 제품인 라데온 R9 290X로 변신, 라데온 R9 280X 일부 제품의 화면 떨림 현상 등이 사용자를 통해 이슈화되고 있다.
소식을 전한 overclocker.net과 xtremesystems 포럼 등은 이번 라데온 R9 290 시리즈의 블랙 스크린 이슈는 사용자들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나 특정 조건이나 시스템, 환경에 의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라데온 R9 290 시리즈 블랙 스크린 이슈 설문 (overclocker.net)
일부 해외 포럼에 따르면 엘피다 (Elpida) 메모리 사용과 팬 문제, 제품 수급 문제로 수율 낮은 불량칩 사용 등을 언급하고 있으며 overclocker.net의 라데온 R9 290 시리즈 블랙 스크린 설문에서는 기본 클럭에 엘피다 메모리, UEFI 설정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 사용자 일부도 이러한 블랙 스크린 이슈를 경험하고 이를 PC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에 언급하는 등 과거의 라데온 HD 5000 시리즈 그레이 스크린 문제를 연상케하고 있다.
이번 라데온 R9 290 시리즈의 블랙 스크린 이슈는 라데온 R9 290 시리즈 사용자 모두가 아닌 일부 사용자를 통해 전해지고 있으나 과거 HD 5000 시리즈 그레이 스크린 문제와 같이 드라이버 또는 바이오스로 해결 가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Kenny Ladd로 알려진 라데온 R9 290 시리즈 유저가 3대의 모니터로 아이피니티 (Eyefinity) 화면을 구성한 상황에서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 도중 발생하는 블랙 스크린 현상을 담아 유튜브 (Youtube)에 공개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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