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DR4 메모리에 대한 정보들이 전해지고 있으나 데스크탑의 DDR4 메모리 적용 시기는 서버 플랫폼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식을 전한 computerworld는 DDR4 메모리 적용 시기에 대해 서버 플랫폼이 2014년 하반기에 먼저 도입된 이후 다음해, 약 18개월 이후 PC와 태블릿PC 등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과 AMD는 DDR4 지원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를 테스트 진행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그 혜택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AMD는 2014년부터 DDR4 메모리 지원 플랫폼 지원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텔은 지난 9월 2세대 3D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 브로드웰 (Broadwell)을 공개했고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제품은 2014년 1분기 모바일 제품군 생산, 그리고 2014년 하반기에는 데스크탑용 브로드웰-K (Broadwell-K) 프로세서가 출시 예정이다.
IHS의 분석가인 Mike Howard는 인텔의 브로드웰 칩 모두가 DDR4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처음에는 서버 플랫폼에 적용, 클라이언트에는 브로드웰 후속으로 예상되는 스카이레이트 (Skylake) 아키텍처가 DDR4를 지원할 것으로 보았으며 PCIe 4.0과 인텔 9 시리즈 칩셋 탑재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SATA-Express도 이때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 역시 IHS 분석가에 보낸 이메일 (email)에 우리는 18개월 후 클라이언트 PC에 DDR4를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AMD는 DDR4 지원이 인텔보다 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텔과 마찬가지로 자사의 서버 프로세서인 옵테론 (Opetron)을 통해 DDR4 메모리를 먼저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고 시기는 인텔과 유사한 2014년으로 보았다. AMD는 시스템 제조사 및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며 서버 시장에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DC는 DDR4 지원 하이엔드 서버가 2014년 IBM과 후지쯔 (Fujitsu) 등을 통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 DRAM bit 점유율이 1% 이하로 예상했다. IDC는 인텔과 AMD는 2014년 말 또는 2015년 초 DDR4 지원 프로세서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DDR4의 DRAM bit 점유율은 9%로 DDR4 출하량은 2016년까지도 DDR3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해 DDR4 메모리의 메인스트림 진입 시기는 아직도 멀어 보인다.
DDR4 메모리는 DDR3보다 낮은 전압과 고클럭, 고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메모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 Hynix), 마이크론 (Micron) 등의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DDR4 메모리 샘플을 공개하고 있으며 출시를 준비 중이다. DDR4는 DDR3보다 최대 20% 적은 전압, 더 늘어난 DDR4-2133MHz 클럭, 용량도 8GB에서 16GB로 2배가 향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