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2014 회계연도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1월 26일자로 마감된 2014 회계연도 4분기에 11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1억4,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하고 매출 총 이익률도 54.1%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순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지포스 GTX GPU 매출이 약 50% 증가했으며, CES 2014에서 테그라 K1용으로 맞춤 설계한 64비트 ARM 덴버 시연, 아우디와 테그라 기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 시연, 슈퍼 컴퓨팅 및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테슬라 K4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HPC 커뮤니티를 위한 슈퍼 컴퓨터 구축 및 GPU를 활용한 기업 데이터 분석 어플리케이션 가속을 위한 IBM과의 협력 등을 주요 성과로 발표했다.
엔비디아 젠슨황(Jen-Hsun Huang) CEO는 "한 해 동안 PC 게이밍이 견인한 GPU 비즈니스의 호조 덕분에,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4/4 분기 매출 결과를 기록했다"며 "테슬라(Tesla) 및 쿼드로(Quadro) 모두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그리드(GRID) 클라우드 기술은 전세계 수백 개의 대기업에서 평가중이며, 테그라(Tegra) K1은 무인 자동차의 길을 열어주면서 자동차 업계를 흔들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혁신이 엔비디아의 GPU에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2015 회계연도 1/4분기 전망으로 10억5천만 달러의 매출과 약 54.2%의 매출 총 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