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올해 하반기 차세대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하스웰-E (Haswell-E)와 이를 지원하는 X99 칩셋을 통해 데스크탑에는 처음으로 DDR4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웰-E가 지원하는 DDR4 클럭은 DDR4-2133MHz로 알려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메인스트림인 Braswell/ Skylake, AMD도 2015년 출시가 예상되는 메인스트림 APU인 Carrizo를 통해 DDR4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DDR4 메모리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SK Hynix), 마이크론 (Micron)을 비롯한 주요 제조사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최근 서버 시장을 위한 DDR4 메모리 모듈의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16GB (8GB x 2) 용량에 445.99달러 ($445.99)로 현재 주력으로 판매되는 8GB 2개를 합한 15만원 선보다 3배 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DDR4 지원이 가시화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저장장치 제조사인 SMART Modular Technologies에서 자사의 첫 DDR4 메모리를 공개했다.
SMART가 공개한 DDR4 메모리는 2133MHz로 동작하며 CL15, 표준 전압은 1.25V, 3종의 서로 다른 타입의 메모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을 위한 표준 RDIMM으로 싱글 용량이 4/ 8/ 16GB이며 높이는 31.25mm, 다음으로 노트북을 위한 SOUDIMM으로 4/ 8GB 용량, 그리고 ECC 지원, 높이는 30mm, 마지막으로 블레이드 서버 및 고밀도 기기를 위한 컴팩트한 고용량의 VLP RDIMM으로 18.75mm 높이에 4/ 8GB 용량을 제공한다.
한편 현재 DDR4 메모리는 주로 서버 및 특정 분야를 위한 모듈 위주로 공개되고 있으며 데스크탑을 위한 일반 DDR4 메모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메인스트림으로 사용되는 DDR3 메모리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 형성이 예상된다. DDR4 메모리는 모듈 당 두 배의 용량, 20% 낮은 전압 (1.5V에서 1.2V로 낮아짐), 고속의 동작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