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기반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기어 라이브(Gear Live)'를 공개했다.
기어 라이브는 1.63형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심박센서, IP67 수준의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어 라이브에 구글 나우(Google Now),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했으며,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뉴스나 쇼핑 정보 등 특화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케이 구글(OK Google)"이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활성화해 알람 설정, 일정 업데이트 등도 할 수 있다.
기어 라이브는 블랙과 와인레드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2mm 스트랩 교체형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기어 라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IFA 2013에서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를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올해 2월 MWC 2014에서 타이젠 OS 기반 삼성 기어와 기어 핏을 발표하면서 자체 OS 기반 스마트워치 출시로 방향을 틀었다.
구글 역시 지난 3월 안드로이드 웨어를 공개하면서 스마트워치 파트너로 모토로라와 LG전자 제품만 공개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구글 I/O에서 모토로라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기어 라이브를 공개함으로써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스마트워치(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웨어와 타이젠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6월 25일(현지시간)부터 한국,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google.com/devices)를 통해 예약 판매되고 향후 삼성전자 매장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22만4천원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당사는 웨어러블 기기 선도업체로서 기어 라이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쉽고 직관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오랜 파트너인 구글과 협력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순다 피차이 안드로이드·크롬·앱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소비자가 유용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더욱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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