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얼마 전 차세대 APU인 코드명 Carrizo를 발표했으며 저전력 Carrizo-L 버전이 올해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먼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고 데스크탑용은 2015년 초 등장할 것으로 소개되었다.
AMD Carrizo APU는 카베리 APU와 같은 28nm SHP (Super High Performance) 공정으로 제조, Excavator로 알려진 x86 CPU 코어와 3세대 Volcanic Islands의 새로운 GCN (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 기반의 내장 GPU (8 Compute Units, 512SP, Delta 컬러 압축, HSA 향상, DirectX 12, XDAM 기반 듀얼 그래픽스 (Dual Grahpics))를 탑재한다.
최근 공개된 내용에는 카베리 (Kaveri) APU이 24억 1천만개 트랜지스터 (2.41B)와 245mm^2의 다이 사이즈 대비 줄어든 244.62mm^2 다이 사이즈와 더 늘어난 31억개의 트랜지스터 (3.1B) 탑재가 알려졌다.
이를 통해 카베리 APU 대비 30%의 성능 향상, Excavator 코어는 스팀롤러 (Steamroller) 대비 23% 더 작아지고 전력은 40% 감소, AVX2와 BMI2, MOVBE, RDRAND와 같은 새로운 명령어 추가, 저전력 버전은 12/ 15/ 35W, 데스크탑은 40/ 45/ 65W TDP 스펙의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MD Carrizo APU에 대한 소식을 전한 kitguru나 일본 pc watch는 Carrizo가 고성능 CPU보다는 모바일 SoC에 보다 적합한 구조로 보이며 큰 성능 향상보다는 카베리 대비 전력 효율을 개선한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라 데스크탑보다는 전력 효율을 요구하는 모바일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정 적용 비용 역시 높아 데스크탑 APU 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사한 소식을 전한 mydrivers는 이러한 이유로 AMD가 Carrizo APU를 모바일에 먼저 출시하고 인텔처럼 2015년 데스크탑에는 카베리 리프레시 (Kaveri Refresh)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AMD FX 프로세서 라인업은 2015년에 추가 등장없이 차세대 Zen 프로세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인텔은 2015년 브로드웰-K (Broadwell-K)와 2세대 14nm 공정 기반의 스카이레이크-S (Skylake-S)를 데스크탑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와 큰 변화가 없다면 AMD와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 경쟁은 당분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