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쉽 대형 세단 '캐딜락 CT6'의 공식 이미지가 공개됐다.
캐딜락 CT6에서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변화는 헤드 램프다. 어드밴스드 인다이렉트 파이어 LED 기술이 적용된 칼날 모양의 헤드 램프가 구성됐다. 이는 캐딜락의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부분 중 하나다.
실내는 10.2 인치형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360도 어라운드 뷰, 나이트 비전, 어드밴스드 파크 어시스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터치패드 센터 콘솔, 온스타 4G LTE 및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에 이르는 각종 첨단 사양과 가죽과 원목, 탄소 섬유 등의 프리미엄 소재를 적극 활용해 럭셔리한 공간을 연출했다.
프리미엄 오푸스(Opus) 가죽 시트, 뒷 좌석의 편의을 위한 아티큐레이팅 리어 시트 패키지, 10 인치형 리어 시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쿼드 존 클리미네이트 시스템, 34채널 구성의 보스 파나레이(Panaray) 오디오 시스템, 컨시어지 웰컴 라이팅 등 다양한 편의 장비도 캐딜락 CT6에서 주목할 특징이다. 전장은 5.184 m, 전폭은 1.879 m, 휠베이스는 3.106 m로 현대차 에쿠스 내지 BMW 7시리즈만큼 크고 길지만, 고장력 알루미늄 강판으로 제작한 차체 덕에 고장력 강판을 쓴 경쟁 차량들보다 100 kg 이상 가볍다. 5천 만 시간을 들여 20만 회에 이르는 테스트를 실시할 정도로 차체 개발에 공을 들였다.
안정된 승차감을 위해 서스펜션 구성도 달리했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르롤을 지원하는 액티브 섀시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후륜에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 셋팅으로 저속 주행에서의 민첩함과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 최적화된 조향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캐딜락 CT6의 엔진은 400 마력의 출력과 55.4 kg.m의 토크를 내는 3.0 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335 마력 사양의 3.6 리터 V6 자연흡기 엔진, 265 마력 사양의 2.0 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등 세 가지가 탑재된다. 트랜스미션은 2.0 터보와 3.6 모델에 하이드라매틱 8L45 8단 자동 변속기, 3.0 트윈터보 모델엔 하이드라매틱 8L90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과 4륜 구동(AWD)이 채택됐다. 휠타이어는 기본 18 인치에서 20 인치형까지, 브레이크는 4채널 ABS를 지원하는 FNC 로터 디스크로 구성된다.
캐딜락 CT6는 오는 4월 중 뉴욕 오토쇼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울해 말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조립 공장에서 양산될 계획이다. 내년 초 햄트래믹서 양산된 CT6를 유럽과 한국, 일본, 이스라엘, 중동 지역에 선적하기로 결정됐으며, 중국 시장에는 현지 조립 공장에서 양산한 물량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