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LG전자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LG G4'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 마시멜로(Marshmallow)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OS는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와 이번에 출시되는 넥서스 5X 및 넥서스 6P에 탑재되었지만, 구글 레퍼런스를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 가운데는 LG전자가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LG전자 측은 지난 달 29일 발표된 넥서스 5X를 통해 마시멜로를 첫 공개한 데 이어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신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G4 사용자는 마시멜로 업그레이드시 다양한 신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특정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준다. 또 배터리 효율 관리 기능을 지원해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Doze Mode)'로 진입해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한다. 사용자는 기본 설정에서 운용 동작 최소화 여부를 앱마다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구글과 지난 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2023년까지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로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G4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는 다음 주 폴란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