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터스, 전기로 가는 첫 SUV '모델X' 출시, 가격은 '8만 달러'

2015-11-25 10:48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테슬라 모터스가 사전 공개했던 '모델X'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모델X는 테슬라 모터스가 만든 첫 전기차 SUV다. 이미 지난 9월 사전 공개 이벤트로 공개된바 있기 때문에 특별히 참고할 내용은 없다.

모델X의 파워트레인 성능은 라인업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형 모델인 모델X 70D의 경우, 정지 상태서 96 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6초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54 km로 표시됐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90D는 70 kWh 용량의 고성능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259 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돼 4륜 구동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서 96 km/h까지 가속하는데 4.8초면 충분하다. 제원상 최고 속도는 250 km/h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약 413 km에 이른다.

최상위 모델인 P90D엔 전륜에 259 마력, 후륜에 503 마력의 고성능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기본적으로 96 km/h까지는 3.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스피드 업그레이드 선택 시 3.2초에 불과한 슈퍼카 수준의 가속 성능이 확보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90D보다 짧은 약 402 km다.

라인업 공통 사양으로 팔콘 윙 도어, 차속 감응 리어 스포일러, LED 주간 전조등, 전동식 폴딩 열선 사이드미러, 키리스 엔트리, 주차 센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이 포함된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테슬라 모터스 모델X의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70D 5인승 모델이 8만 달러, 6인승 및 7인승 옵션의 경우 시트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각각 3천 달러와 4천 달러가 추가된다. 기본 가격으로 견주면 대표 모델인 모델S보다 5천 달러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견인 패키지는 750 달러, 겨울철 패키지는 1천 달러,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500 달러, 에어 서스펜션 2,500 달러, 오토 파일럿 2,500 달러,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 4,500 달러 등 각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 선택했을 경우 10만 달러까지 오른다. P90D를 구매하려면 13만 2천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X는 내년 초 내지 중순부터 90D와 70D 구매 계약자를 우선으로 차량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 15-11-26 6:50/ 신고

SUV라고 보기엔 사양이 장난이 아니군요... 국내에서 보긴 힘들겠죠?

	/ 15-11-26 14:10/ 신고
	전기차 인프라 및 테슬라 모터스 차량을 공식 수입하거나 지사를 갖춘 상황이 아니라서 아직은 보기 어려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