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PA, 학생을 병들게 하는 '디젤 스쿨 버스', 신 모델로 교체 추진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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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15:24
곽준혁 前 기자 
jh1718@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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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서 노후된 디젤 스쿨 버스의 교체가 추진될 것으로 확인됐다.
美 EPA(미국 환경청)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 스쿨 버스가 어린이의 폐 기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美 정부는 7백 만 달러(한화 약 82억 5,44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현지서 운용 중인 35개 주 400 여대의 노후 스쿨 버스의 교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노추된 스쿨 버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미세 먼지(분진)가 폐 기능 손상과 천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해 위 조치가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EPA 교통 및 대기 환경 책임자 크리스토퍼 그런들러(Christopher Grundler)는 "학교를 비롯한 주요 기관에 클린 디젤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이번 조치로 어린이와 현지 주민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형 스쿨 버스의 공급 가격은 7만 5천~8만 5천 달러 사이에 책정돼 있는데, 9년 이상된 스쿨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한 대 당 1만 5천~2만 5천 달러의 지원금을 美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위 조치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디젤 게이트) 관련 이슈로 상기된 환경 보호 및 건강 보전 의식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어쨌거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노후된 디젤 스쿨 버스를 교체하는 것은 현지서 환영 받을만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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