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보도했던 올 뉴 카니발(신형 카니발)의 진동 및 공명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 결함 신고 센터로 지난 1주일 간 카니발 차량으로 공명음 문제가 제기된 내용만 45건(23일 기준)에 이른다. 공통적으로 겨울철 공회전 상태서 정상 차량보다 심한 진동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운행 중에는 공명음이 발생해 탑승객의 어지러움 및 구토 증상을 유발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말이 이어졌다.
위 내용은 지난 2월에도 같은 문제로 기사화된바 있다. 당시 3월 중 연식 변경 모델로 신형 카니발 일부 차종에서 발생되는 공명음 문제를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를 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식 변경 모델은 2014년 6월 출시 당시 계획했던 내용이며, 해당 문제가 일부 차량에 국한된 것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적 있다.
지금은 어떨까? 기아차 오토큐에선 카니발의 공명음 문제에 대응한 개선품이 나와 해당 부품(인터쿨러 브라켓 부싱, 인터쿨러 등)을 교체하거나 재조립하는 작업을 실시한 상황이지만, 정작 운전자 및 엔지니어는 무엇이 개선된 것인지를 체감하지 못했다. 개선품으로 교체해도 진동 및 공명음 문제가 여전했다는 의미다.
과거 공명음 문제가 지적된 쉐보레 올란도의 경우, 파워 호스를 개선품으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바 있으나, 기아차 신형 카니발의 진동 및 공명음 문제는 부품을 단순히 재조립하거나 교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듯하다. 외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자동차 결함 신고 센터로 2015년 5월~2015년 9월 30일까지 접수된 내용은 거의 없지만, 10월을 기점으로 4건, 11월에도 5건이 카니발의 공명음으로 문제 제기된바 있다. 해당 접수 건들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원인과 해결 방안이 잡히지 않고 있다.
신형 카니발의 공명음 문제가 제기된 지 어느덧 1년에 다다르고 있다. 올해 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11월 판매량 집계분 기준 총 6만 2,734 대, 월 평균 5,700 여대 이상이 판매됐다. 기아차 내에선 모닝(7만 8,398 대), 쏘렌토(7만 1,567대) 다음으로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인데, 운전자들이 제기한 위 현상은 안전 운행에 중대한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기아차는 아직까지도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