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억 7,780만대였으며, 이를 포함한 2015년 전체 출하량은 14억 3,290만대로 전년 대비 10.1%가 증가했다.
4분기 주요 기업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8,560만대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시장 점유율도 21.4%로 올라갔다. 2위 애플은 4분기에 7,480만대를 기록하면서 출하량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0.4% 증가에 그친 제자리 걸음이었고 이로 인해 점유율은 18.7%로 하락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는데 화웨이가 3,240만대 출하량으로 3위, 레노버가 2,020만대로 4위, 샤오미가 1,820만대로 5위였다. 이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에서 아직 10%에 미치지 못하면서 삼성-애플과는 큰 격차를 보였지만 빠른 속도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점유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삼성전자가 선전하고 애플 출하량은 둔화됐지만 2015년 전체 출하량을 보면 삼성전자는 2.1% 성장에 그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시장 평균의 2배에 해당하는 2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화웨이는 44.3%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